제주에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60대 여성이 숨져 방역당국이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1일 제주도 방역당국에 따르면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1차 접종을 마친 60대 여성 A씨가 지난달 30일 사망했다.
A씨는 지난달 6일 도내 한 병원에서 아스트라제네카(AZ)백신을 접종한 뒤 구토와 몸살 증세를 보여 중증반응 신고가 접수된 상태였다.
A씨는 백신 접종 후 일주일 이상 몸살과 구토 증세가 나타났고 지난 17일 뇌출혈이 발생해 제주대병원 응급실로 이송돼 치료를 받아왔다.
유족측은 "A씨가 평소 지병이 없었다"며 "코로나19 예방 백신 후유증에 의해 사망했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부검을 실시하기로 했다.
도 방역당국은 A씨의 사망과 관련해 "백신으로 인한 사망 여부는 현재로선 언급하기 어렵다"면서 "질병관리청의 역학조사를 통해 최종 결정된다"라고 밝혔다.
한편 제주도내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이상 반응이 신고된 사례는 962건이다. 이중 아스트라제네카가 733건으로 가장 많았고 화이자 162건 얀센 67건 순이다. 연관성은 입증되지 않았지만 백신 접종 후 사망한 사례는 8명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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