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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주년 맞은 주낙영 경주시장, 기자 간담회 열고 경주시정 3년 성과와 앞으로의 구상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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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주년 맞은 주낙영 경주시장, 기자 간담회 열고 경주시정 3년 성과와 앞으로의 구상 밝혀

질문에 대한 답변 통해 재선 도전 의지도 천명

주낙영 경주시장은 1일 오전 경주시청 알천홀에서 민선 7기 3주년을 맞는 언론 간담회를 열고 그간 경주시정의 성과와 향후 계획 등에 대해 설명했다.

민선7기 경주시는 △일자리가 넘쳐나는 경제도시 △역사문화 향기 높은 관광도시 △농어촌이 풍요로운 부자도시 △안전하고 살맛나는 복지도시 △소통하고 화합하는 열린 도시 구현 등의 시정 목표를 내건 바 있다.

▲민선 7기 3주년 주낙영 경주시장 기자간담회ⓒ경주시청 제공

이날 주낙영 경주시장은 “2018년 기상관측 이래 최악의 폭염, 2019년 미탁과 타파 등 기록적인 태풍, 지난해부터는 코로나19 팬데믹이라는 전대미문의 사태까지 정말 다사다난하고 순탄한 적이 없었던 시간이었다”라고 지난 3년의 시정을 회고하고 시민의 전폭적인 협조와 희생이 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던 힘이었다고 시민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먼저 표했다.

주 시장은 지난 3년 경주시정의 최대 성과로 도심지와 구정동 일대의 고도제한을 완화한 것과 40여 년간 해묵은 과제로 남아 있던 천북면 희망농원 환경개선사업, 또 국책사업 무산으로 오랫동안 방치돼 있던 손곡동·물천리 경마장 부지 일원이 새로운 공간으로 거듭나게 된 점을 우선 꼽았다.

또 기업환경 우수지역평가에서 ‘경제활동 친화성 개선도’ 1위로 선정되는 등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힘찬 발걸음을 딛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이어서 2018년 말 당시 예산 1조 4215억원에 대비해 24%가 증가한 역대 최대 1조 7631억원 규모의 재정 확보와 정부 공모사업 115건 선정도 빼놓지 않고 언급했다.

▲민선7기 3주년 기자간담회 갖는 주낙영 경주시장ⓒ경주시청 제공

주 시장은 향후 계획에 대해서도 하나 하나 설명했다.

먼저 경제·산업분야에서 이번 달 착공을 앞둔 혁신원자력연구단지를 비롯해 연내 착공 예정인 중수로 해체 연구원과 차량용 첨단소재 성형가공 기술 고도화센터, 탄소 소재부품 리사이클링 기반 구축사업 등을 언급하며 경주의 전략산업 기반 조성을 다지겠다고 강조했다.

문화·관광분야에선 신라왕경특별법 제정으로 탄력을 받은 신라왕경 복원사업과 지난 4월에 착공한 경주식물원 ‘라원’, 다음달 준공을 앞둔 보문 루지월드, 오는 11월 완공 예정인 짚라인 등을 통해 재도약을 꾀하겠다고 밝혔다.

또 ‘부자 농어촌 만들기’에 주력하는 한편, 여성과 아이들이 행복한 도시 조성과 맞춤형 복지제도 시행으로 복지도시 실현을 앞당기겠다고 다짐했다.

마지막으로 주낙영 시장은 이 같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시민과의 소통이 중요하다며, 시민청원 등 다양한 소통 채널 강화에 힘 쓸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진 질의 응답시간에서는 기자의 질문에 대한 답변을 통해 재선도전 의지를 숨기지 않았다.

계획하고 공약했던 일 들을 마무리하기 위해서 4년의 기간은 너무 짧다면서 최종적으로 시민이 판단하겠지만 다시 한번 시민의 선택을 받아 계획하고 공약했던 것을 펼쳐 마무리하겠다는 재선도전 의지를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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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창호

대구경북취재본부 박창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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