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의성군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대응으로 ‘한시 생계지원 사업’ 대상자 선정을 마무리하고 우선 지급을 마무리 했다.
한시 생계지원 사업은 코로나19로 소득이 감소했으나 기존 복지제도 또는 다른 코로나 피해지원사업의 혜택을 받지 못한 저소득 가구를 대상으로 가구당 50만원을 지원한다.
28일 의성군에 따르면 당초 지역 내 1,700여 가구에 8억 5천여만 원 규모를 예상했으나 적극적인 홍보와 대상자 발굴 등으로 8억 원의 예산을 추가 지원받아 인구대비 타 지자체 보다 월등히 많은 예산을 확보했다. 또 당초 계획보다 1,771가구가 증가돼 총 3,471가구가 이번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됐다.
특히 정보습득에 취약한 어르신 가구의 신청이 누락되지 않도록 읍·면 등 직속기관들과 협업해 개별 유선상담과 방문 안내를 통해 대상자를 발굴하고 소규모 농·어업, 임업인 경영지원 바우처 사전 명단을 확보해 홍보를 실시한 결과로 목표치를 대폭 상회한 204%의 지급률을 달성했다.
아울러 군은 지원 대상 확대를 위해 일용직 노동자, 노점상, 소규모 농가 등 위기가구에 소득감소 증빙자료 없이 본인 신고서를 제출받아 선정 심의를 거친 후 지원했다.
현재 지원금 지급은 지난 25일 신청 계좌로 일괄 지급됐고 소규모 농·어업 및 임업인 바우처 대상자(30만원)들에게는 28일 지급한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코로나19 장기화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층 분들에게 미력하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면서 “군민들의 경제적 안정화와 일상복귀를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앞서 경북도 유일 ‘기초생활 보장분야 우수지자체’로 선정된 의성군은 이번 ‘한시생활지원사업’ 집행을 위해 지역사랑상품권을 미리 마련하고 조기집행을 하는 등 군민들의 ‘가계 안정화’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은 바 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