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의 수산물 가공 건조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1억 원이 넘는 피해가 났다.
전날인 27일 오후 7시 38분께 전북 군산시 해망동의 2층짜리 건물 새우가공 건조장에서 불길이 치솟았다.
이 불로 건물 2층에 있던 건조장 전체가 일순간에 시뻘건 화염과 시커먼 연기가 뒤섞이면서 건조장 인근 점포 관계자들이 불길을 피해 긴급히 대피하는 등 소동이 있었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불은 건조장 내에 보관 중이던 건새우 4톤을 비롯해 각종 자재와 집기 등이 불에타 1억 2000만 원(소방서 추산) 상당의 재산피해를 낸 뒤 1시간 10분 만에 진화됐다.
소방당국은 화재신고 접수 후 곧바로 굴절 사다리차를 비롯해 장비 42대와 90여 명의 인력(유관기관 포함)을 투입, 불길이 인접해 있는 점포로 번지지 않도록 총력을 다해 진화했다.
소방관들의 빠른 판단과 진화로 자칫 큰 불로 이어질뻔 했던 화재가 예상보다 빨리 진화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날이 밝는대로 건조장 관계자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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