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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자영업들 "그간 너무 힘들었다"...정부 인원제한 해제 소식에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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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자영업들 "그간 너무 힘들었다"...정부 인원제한 해제 소식에 '환영'

자영업들 "눈물 삼키며 버터 왔다", "눈치 안보고 장사할 수 있어 너무 좋다"

지난 12월부터 시행된 정부의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가 비수도권과 관련 오는 7월 1일부터 해제된다는 소식에 대구·경북의 자영업을 비롯한 지역민들은 기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중앙재난안전본부는 지난 20일 브리핑을 통해 비수도권에 대한 인원제한 조치 해제와 더불어 식당·카페 및 유흥시설, 실내체육시설 등에 대해서도 거리두기 조치 1단계를 적용한다고 밝혔다.

▲최근 정부에서 밝힌 거리두기 조치 내용 일부 ⓒ보건복지부 자료 캡처

비수도권에 대해 거리두기 1단계가 적용되면 사적모임 인원제한이 해제되고, 식당·카페·유흥시설 또한 영업제한 시간이 해제되며, 스포츠 관람의 경우 실내 50%·실외 70%, 공연장의 경우 인원제한 없음, 결혼식장과 장례식장의 경우 4㎡당 1명으로 입장이 허용이 된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며, 지역의 자영업들과 지역민들은 일제히 환영을 외치고 있다.

포항에서 유통업을 하는 A(36)씨는 "그간 모든 행사가 취소되며,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그나마 일부 거래처의 고정 납품으로 어렵게 버텨왔다"며 "빨리 7월이 오기를 바란다"고 심경을 밝혔다.

A씨 뿐만이 아니다. 구미에서 제조업을 하는 B(54)씨는 "인원제한 해제는 모든 자영업들에게 희망과 같은 소식이다"며 "길고 긴 어둠속 터널에서 이제야 벗어나는 것 같은 기분이다"고 기뻐했다.

경주에서 자영업을 하는 C(47)씨도 “특히 경주와 같은 관광지의 경우 그간의 고통은 말로 표현 할 수 없다. 7월부터 단속에도 눈치 안보고 기쁜 마음으로 매장을 운영할 수 있게 돼 벌써 기다려진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대구의 경우 24명의 확진환자가 나온 지난 6월 11일부터 최근 2주간 일일 확진환자수가 감소세를 보이고 있으며, 지난 22일 3명에 이어 23일엔 7명 등 확진환자수가 한자리로 감소했다.

이에 대구시민들 또한 인원제한 해제에 대한 들뜬 기대감은 한껏 부풀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발에 이어 미스터 트롯과 나훈아 테스형 콘서트 등 인기 뮤지컬 공연과 대형 콘서트가 연이어 열리며, 일상으로의 복귀에 대한 기대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

한편 정부 발표와 관련 일부에선 델타 변이 등 새로운 변이 확산에 대한 우려와 인원제한 해제에 따른 추가 확산 등 경고의 목소리도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시민들은 "그동안의 우려 속에서 수차례 위기를 겪었으며, 그로 인해 방역이 일상화 돼 있다"며 "이젠 자영업 등 지역경제 회복에 힘을 쏟을 때다"는 입장이며, 인원제한 해제에 대한 우려보단 일상복귀를 희망하는 긍정적인 여론이 더욱 확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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