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시가 ‘국산 김치 자율표시제’를 도입한다고 9일 밝혔다.
국산 김치 자율 표시제는 100% 국산 재료가 들어간 김치를 생산유통업체로부터 사거나, 직접 만들어 손님에게 제공하는 식당⸱급식업소(공공기관‧병원‧학교 등)임을 인증하는 제도다.
이 제도는 5개 민간단체로 구성된 ‘국산 김치 자율표시위원회’가 서류‧현장 심사 통과 시 인증현판을 지원해 주고, 1년마다 국산 김치 사용 여부를 점검해 재인증해 주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지원을 희망하는 업체는 신청서와 국산 김치 공급⸱판매 계약서 또는 김치 재료 구매 내역‧사진 등을 (사)대한민국김치협회로 서면이나 이메일로 신청하면 된다.
청주시는 인증제가 값싼 수입산 김치가 국내산 김치로 둔갑하는 것을 막고, 중국산 김치의 위생 논란으로부터 생산자와 소비자 보호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노재인 농식품유통과장은 “이 제도가 국산 김치 소비를 장려해 외식업체의 경쟁력을 높여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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