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경마공원 고영덕 조교사 1200승 달성

▲.ⓒ제주경마공원 고영덕 조교사

제주경마공원에서 활동중인 고영덕 조교사가 1200승 달성에 성공했다.

한국마사회 제주지역본부(본부장 장동호)는 지난 4일 6경주에서 이소연 기수가 기승한 초강수(3세 거)가 1위를 차지해 고영덕 조교사(51세 13조)가 개인 통산 1200승을 달성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성과는 지난 2011년 7월 23일 제주경마공원에서 열린 제2경주에서 걸사비가 우승하면서 정성훈 조교사가 1200승을 달성한 이후 두번째다. 고영덕 조교사는 당시 같은 날 치러진 제5경주에서 고랑몰라가 우승하며 통산 600승을 달성한 바 있다.

2000년1월부터 제주경마공원에서 활동하고 있는 고 조교사는 그 동안 14번의 대상경주 우승과 최우수 조교사에 5번 선정되기도 했다. 현재 통산 9742전 1200승으로 승률 123.% 복승률 24.0%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4일 고 조교사가 관리하고 있는 초강수는 이소연 기수가 기승해 초반 선두권을 유지하다 직선주로에 진입하면서 동반 출전한 일사만리(3세 거)와 막판 접전 끝에 역전에 성공해 우승했다. 이날 우승으로 초강수는 8연승을 기록했다.

고영덕 조교사는 경기 이후 우선 “항상 믿어준 마주들과 13조 마방에서 고생하는 관리사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기수 관리사 마주들과 서로의 의견을 존중하며 협업해 더 좋은 기록달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