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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지사, 한미 기후 녹색산업 동맹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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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지사, 한미 기후 녹색산업 동맹 제안

원희룡 지사가 20일 오전 세계자원연구소(WRI)와의 기자회견에서 한미 군사안보동맹을 넘어 기후 녹색산업 동맹을 제안했다.

▲.ⓒ원희룡 제주도지사

원 지사는 이날 화상 회의로 진행된 기후변화와 에너지분야 세계자원연구소 초청 내 외신 기자 회견 주제 발표에서 “기후변화 대응에 있어서 재생에너지 배터리 저장장치 스마트 그리드 그린수소 전기차 등 녹색 기술들은 경제의 새로운 발전 동력으로 커나갈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우리나라의 탈석탄·온실가스 감축 정책 추진 방향에 대해 “제주도의 카본 프리 아일랜드 정책을 통해 2030년까지 도내 소비 전력 100%를 재생에너지로 생산하고 100% 친환경 자동차 전환을 위해 2030년부터는 내연기관차의 신규 등록을 전면 금지하기로 했다”며 “이와 관련 지난달 국회에서 대한민국 석탄 발전을 2035년 늦어도 2040년까지 퇴출해야 한다고 요청했다”고 말했다.

원 지사는 또 “한국이 온실가스 배출량 정점에서 매년 똑같은 비율로 배출량을 줄인다면 2030년에는 2017년 배출량 대비 37.5%를 감축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2030년까지 석탄 발전은 전체 발전량 중 10% 이내, 재생에너지는 40% 이상이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제주도는 '탄소 없는 섬' 정책을 통해 2030년까지 도내 소비 전력 100%를 재생에너지로 생산하고 2030년부터는 내연기관차의 신규등록을 전면 금지하기로 했다.

원 지사는 이와 관련해 “이번 한미 정상회담과 P4G 정상회담은 우리 정부가 2030년 온실가스 감축 목표의 상향 가능성을 논의하기에 아주 적합한 기회”라면서 “한미 정상회의를 앞두고 대한민국과 미국이 배터리 스마트 그리드 스마트원전(SMR) 등 녹색기술 및 산업에서 동맹을 맺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기후위기의 실질적 피해자인 양국 2030 청년 리더들이 2050 탄소 중립 정책 실현을 위한 2030 청년 원탁회의도 제안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은 미국 최대규모 기후변화와 에너지분야의 세계자원연구소(WRI) 주최로 한미정상회담을 앞두고 한국의 기후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와 앞으로 다가올 글로벌 현안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원희룡 제주도지사 제인 인슬리(Jay Inslee) 워싱턴 주지사 헬렌 마운트포드(Helen Mountford) WRI 기후경제 부소장 유웅환 SKT SV 이노베이션 센터장 강은빈 청년기후긴급행동 활동가 등이 참석해 한미 양국의 기후변화 협력 방안이 제시됐다.

한편 P4G는 대륙별로 ‌대표성‌있는‌12개의‌ 중견국가 정부기관과 더불어 민간부문인 기업•시민사회 등이 파트너로 참여해 기후변화대응과 지속가능한 발전목표를 달성하려는 글로벌 협의체다. 2015년 채택된 파리협정에 따라 2030년까지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을 위한 '녹색성장과 글로벌 목표 2030을 위한 연대'로 지난 2018년 10월 제1차 코펜하겐 정상회의에 이어 올해 30∼31일 서울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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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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