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학교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해 비상이 걸렸다.
11일 제주대에 따르면 지난 9일부터 이날 오후 2시까지 자가격리 중이던 외국인 학생을 포함해 1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 9일 인문대 중어중문학과와 자연대 전산통계학과 학생 1명 등 2명이 확진 판정된데 이어 10일에는 인문대 학생 10명과 파키스탄 유학생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제주대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르자 비상대책회의를 열고 오는 24일까지 전체 교과목을 비대면 수업으로 전환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비대면 기간 동안 동아리 활동과 학생회 활동도 금지된다.
확진자가 다녀간 인문대학과 학내 일부 건물은 임시됐고 접촉자들이 입주해 있는 기숙사에 대한 방역도 완료했다.
한편 제주도 역학조사팀은 "이번 감염이 제주국제대 레슬링부에 의한 n차 감염으로 보고 있다"며 "다만 제주국제대 레슬링부와 직접 접촉한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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