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무주에서 발생한 산불이 8시간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산불 유관기관 대책회의가 열렸다.
29일 오후 9시 개최된 산불 유관기관 현장 대책회의에서는 야간 진화작업에 대한 대책 등을 논의했다.
이날 대책회의에는 전북도를 비롯해 무주·장수·진안군과 서부지방산림청, 익산산림항공관리소, 무주국유림관리소 등에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날 오후 2시 41분께 무주군 무풍면 금평리에서 발생한 산불은 오후 10시 15분 현재 능선을 따라 잔불이 계속 진행중에 있다.
현장에서는 아직도 나뭇잎 아래에서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어 특수진화대 30명이 진화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공중진화에 나섰던 진화헬기는 일몰시간이 오후 7시 30분에 모두 철수했다.
진화헬기 철수에 앞서 산림청 초대형헬기는 산 정상부로 확산되는 불길을 저지하기 위해 산불지연제(리타던트)를 투하하기도 했다.
또 이날 오후 6시 5분을 기해서는 관할 산림부서 진화장비와 인력을 총동원하는 '산불 1단계'를 발령한 상태이다.
한편 산림당국은 산불로 인한 피해면적이 앞으로 약 10㏊ 정도가 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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