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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마시면 더 맛있는 커피] ② 커피 한 잔의 건강…커피 속의 오일, 건강 상태에 따라 선택하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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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마시면 더 맛있는 커피] ② 커피 한 잔의 건강…커피 속의 오일, 건강 상태에 따라 선택하면 좋다.

커피 속의 오일은 항암, 항산화, 항염증 효과를 나타낼 수도 있지만 혈중 콜레스테롤과 혈중지질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커피에는 향기를 내어주는 오일성분이 들어 있다. 이 오일성분은 카페스톨과 카페올로 긍정적인 영형과 부정적인 영향을 동시 미치고 있다. ⓒ프레시안(=문상윤)

커피는 많은 사람들이 식사 후 또는 만남의 자리에서 즐기고 있는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소비되는 음료로 기호성이 강하다. 때문에 많은 사람들은 건강적인 측면보다는 커피의 향미에 더욱 주목을 하고 있고 커피와 질병과의 관계에 대한 정확한 결과들이 부족한 현실에서 커피의 기능성에 대해 많은 궁금증을 가지며 섭취를 하고 있다.

커피에는 여러 기능성 성분 외에도 향기를 생성하는 오일 성분이 들어있어 항암, 항산화, 항염증 효과와 같은 긍정적인 효과도 있지만 혈중 콜레스테롤과 혈중지질에 부정적인 영향도 미칠 수 있다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커피는 전체 지질 중 20% 비율로 디테르펜을 함유하고 있는데, 카페스톨과 카페올은 커피 디테르펜의 주요 물질이다. 디테르펜은 식물 정유의 주성분인 테르펜 중 탄소 원자 20개로 구성된 사슬식 또는 고리식이 탄화수소 및 그 유도체로 여러가지 식물 속에 존재하고 있다.

카페스톨과 카페올은 혈장의 트리아실글리세롤과 콜레스테롤 농도를 높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영국 던디대학교 의학대학(Ninewells Hospital and Medical School, University of Dundee)의 바이오메디컬 연구센터의 래리 G 히긴스(Larry G Higgins) 교수의 연구에 의하면 카페스톨과 카페올은 아크롤레인(acrolein)과 사염화탄소(CCl4)와 같은 독성물질에 대한 완화작용을 나타내고 아크롤레인과 사염화탄소에 의한 간 글루타치온 함량 감소와 지질 과산화 감소와 같은 산화스트레스를 감소시키는 기능을 한다는 연구결과를 보고했다.

또한 대만 타이페이 국방 의료 센터 의학 대학원(Graduate Institute of Medical Sciences, National Defense Medical Center, Taipei, Taiwan)의 이팅 차이(Yi-Ting Tsai) 교수와 스페인 말라가 대학교 분자생물학과(Department of Molecular Biology and Biochemistry, Faculty of Sciences, University of Málaga, Málaga, Spain)의 카시미로 카르데나스(Casimiro Cárdenas) 교수의 연구에 의하면 커피의 카페스톨과 카페올은 항암, 항산화, 항염증 효과와 함께 질병 예방효과를 나타낸다는 연구결과도 보고했다.

따라서 커피의 카페스톨과 카페올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일 수 있는 부정적인 면도 있지만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도 있기 때문에 커피 추출 시 종이필터를 사용하여 카페스톨과 카훼올과 같은 커피의 오일 성분을 여과하게 되면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이지 않고 커피를 음용 할 수 있다. 미국 오리건 주립대학교 라이너스 폴링 연구소 (Linus Pauling Institute, Oregon State University)의 히그돈 교수의 연구에서도 커피를 추출할 때 종이 필러를 사용하게 되면 카페스톨과 카페올과 같은 오일 성분들이 걸러진다고 보고하였다.

커피의 오일 성분인 카페스톨과 카페올은 항염·항암 효과를 나타내는 성분들이다. 이 성분들은 건강에 유익한 효과를 나타내기도 하지만, 오일 성분이기 때문에 혈중지질과 콜레스테롤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도 있다. 이와 같은 이유로 고지혈증과 같은 혈관 질환에 우려가 있는 사람의 경우 종이필터를 이용한 추출방식을 사용하여 커피 오일 성분을 걸려내고 섭취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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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상윤

세종충청취재본부 문상윤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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