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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연구원, 추자 특산 참모자반 양식 실증사업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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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연구원, 추자 특산 참모자반 양식 실증사업 성공

참모자반이 어민들의 새로운 소득원이 될 전망이다.

참모자반은 미역 톳 우뭇가사리와 함께 해녀들의 주 소득원이었으나 최근 갯 녹음 현상 확산과 기후변화 등으로 자원이 급감해 수요에 비해 공급이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참모자반이 어민들의 새로운 소득원이 될 전망이다.ⓒ제주도 해양수산연구원

제주도 해양수산연구원(원장 고형범)은 추자도수협과 공동으로 참모자반 양식 실증 사업을 추진한 결과 새로운 소득원으로서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도 해양수산연구원은 우리나라 대표 해조류 양식 적지인 추자도의 서식환경을 활용해 지난 2020년부터 해조류 위주의 양식기술 개발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참모자반 양식 실증 사업은 지난해 9~10월에 추자 횡간도 연안에 4헥타르(ha) 규모의 양식시설에 2.5헥타르 종자틀을 이식해 올해 1월부터 3월에 걸쳐 총 3회 수확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연구 결과 길이는 3~4미터(m)로 자연산에 비해 성장 속도나 크기가 월등하게 높았고 양식 해역 조류 소통이 아주 원활한 관계로 잡조나 뻘 등의 이물질이 거의 없어 상품성이 높은 참모자반이 생산된 것으로 확인됐다.

참모자반 수확량은 종자 양성줄 100미터 당 평균 500킬로그램 정도로 총 20톤(습중량)의 수확이 이뤄졌다. 육상에서 자연 건조해 총 2톤의 물량을 킬로그램 당 3만 원 선으로 판매한 결과, 총 6천만 원의 조수입도 거뒀다 .

제주도 해양수산연구원은 양식 실증 어장과 연계해 추가로 4헥타르 규모의 양식 시설을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이로써 내년부터는 총 8헥타르의 양식시설에서 참모자반을 수확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참모자반의 경우 1회 종자 이식으로 최소 3년간의 수확이 가능하다는 점을 감안할 때 전체 8헥타르의 양식시설에서 생산되는 참모자반의 수확량은 약 100톤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건조중량을 감안하더라도 약 20톤의 판매가 가능해 약 6억 원 상당의 소득을 발생함으로써 새로운 지역 소득원으로써의 견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참모자반 1킬로그램(㎏) 당 가격은 습중량(수분을 포함한 무게)은 3천원에서 4천원선 건조중량은 3만 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는 우뭇가사리(1천원선)나 톳(900원대)에 비해 월등히 높은 가격이다. 제주 참모자반은 대표적인 향토음식인 ᄆᆞᆷ국의 주재료로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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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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