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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종 옥천군수 “방역 수칙 위반자 직위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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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종 옥천군수 “방역 수칙 위반자 직위해제”

코로나19 공무원 공직기강 강화 차원…‘티 타임’도 금지

▲김재종 충북 옥천군수(가운데)가 4월 21일 지역내 코로나19 확진자 폭증과 관련해 브리핑을하고 있다. ⓒ옥천군

충북 옥천군이 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해 공무원들의 복무 기강 확립에 나섰다.

김 군수는 21일 “‘옥천군 공무원 복무 관리 강화 방안’을 직원들에게 신속히 전파하고,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주민 신뢰 회복을 위해 총력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이와 관련, 김 군수는 부서장들로부터 매일 오전·오후 두 차례 소속 직원들의 건강 상태를 유선으로 보고 받는 것을 비롯해 한층 더 강화된 방역 수칙과 복무지침을 적용하며 직원들의 건강 상황을 직접 꼼꼼하게 살피기로 했다.

이에, 직원들이 출근하면 부서장-팀장-팀원 순으로 책임 있는 건강관리를 이행하고 증상을 상시 관리하며, 조금이라도 임상증상 발현 시 바로 진단검사를 받도록 했다.

김 군수는 “공무상 부득이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타 부서 사무실 방문을 자제하고, 휴게실 등 폐쇄된 좁은 공간 이용을 금지하는 등 직원 간 접촉을 최소화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급하지 않은 공식행사나 회의 등은 가능한 한 연기 또는 취소하고 내·외부 회의와 보고는 가능하면 영상·전화·서면 등 비대면 방식을 우선 활용해 추가 감염으로 이어지는 연결고리를 원천 차단하라”고 말했다.

이어 위생적인 근무환경 조성을 위해 동료 간 티타임과 불필요한 대화를 금지하고 민원인에게 음료 제공도 하지 말 것을 지시했다.

군은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한 중요한 시기인 만큼 이를 위반해 코로나19에 감염되거나 전파할 경우, 평소보다 강화된 기준을 적용해 무관용을 원칙으로 엄중한 징계책임을 물을 방침이다.

김 군수는 “사회적으로 모범이 되어야 할 공무원들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하다”며 “코로나19 확산 차단과 빈틈없는 행정 업무 추진을 위해 모든 공직자가 특히 유념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코로나19 방역에 갖은 노력과 희생을 감수한 대다수 공직자의 헌신과 주민들에 대한 신뢰 회복을 위해 엄중하게 상황을 관리하는 등 코로나19 확산 차단에 온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공무원 확진과 관련해서는 ‘사회적거리두기 단계별 지방공무원 복무관리 지침’ 및 ‘충청북도민 대상 진단검사 관련 행정명령’ 위반과 관련해 “이른 시일 내에 직위해제 및 징계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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