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상하수도본부가 2022년도 상·하수도 국비 확보를 위한 중앙부처 절충에 나선다.
제주도는 상·하수도 시설 개선을 위해 2022년도 국비를 지난해 국비 737억 원보다 1136억 원이 증가한 1873억 원을 신청했다.
도는 최근 도내 방문객을 비롯한 유입 인구 증가와 대규모 개발사업 난립, 가뭄·태풍 등 예측하기 어려운 자연재해 발생 빈도가 증가해 상·하수도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추세다.
상하수도본부는 내년도 국비 신청과 관련한 주요사업으로 ▷노후상수관망 정비사업(88억) ▷30년 이상 경과된 노후정수장 개량사업(28억) ▷취·정수시설의 고도정수처리시설 사업(133억) 등 상수도 분야 11건에 437억 원을 신청하고 하수도 분야는 ▷하수관로 정비사업(532억) ▷안정적 하수처리장 증설사업(377억) ▷2019 국가균형발전프로젝트로 선정된 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사업(182억) 등 35건에 1436억 원을 신청했다.
제주도는 준공 이후 30년 이상 경과된 노후 상·하수도 시설 개선과 장기발전 프로젝트인 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사업 등 장기적인 시설 확충을 통한 안전한 물 공급을 목표로 내년도 국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특히 코로나19 상황임에도 올해 초부터 상하수도본부장을 중심으로 관련 부처를 주 1회 이상 지속 방문하는 등 적극적인 국비절충을 추진해 관련 부처로부터 상당 부분 긍정적인 답변을 이끌어냈다.
안우진 상하수도본부장은 “코로나19 상황임에도 전년 대비 자체 재원 마련이 열악한 실정에서 매년 늘어나는 상·하수도 시설개선을 위한 투자 수요를 감당하고 장기적인 시설 확충이 이뤄져야 한다”며 “내년도 국비 확보 100% 달성을 위해 남은 기간 국고 절충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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