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지역 수돗물에는 노로바이러스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도 상하수도본부는 총 100개소에서 공급되는 수용가 수도꼭지에서 수돗물을 채수해 노로바이러스 실태조사를 점검한 결과 모든 지점에서 적합(모두 불검출) 판정을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수소이온농도(pH) 탁도 잔류염소 항목에 대한 조사에서도 모두 먹는 물 수질기준 이내로 적합 판정을 받았다. 올해 1월 25일부터 2월 25일까지 정수장 16개소와 마을 상수도 84개소를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진행한 결과다.
노로바이러스는 오염된 식수로 인해 겨울철 식중독의 주된 원인으로 급성 위장염을 일으키는 유행성 바이러스다.
수돗물은 정수 처리기준에 따라 노로바이러스를 99.99%이상 소독 제거할 수 있으나 지하수의 경우는 소독처리 미흡으로 인한 노로바이러스 발생 위험이 있어 관리가 필요하다.
이번 검사는 국립환경과학원 지정 검사기관인 DK EcoV 환경미생물연구소에서 상수원이 지하수인 시설 중 시설용량이 1일 300톤 이상인 정수장과 마을상수도를 대상으로 조사됐다.
안우진 도 상하수도본부장은 “노로바이러스로 인한 식중독 사고 예방과 안전을 위해 2011년부터 매년 수돗물에 대한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며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지속적인 검사와 철저한 소독관리를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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