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코로나19 조기접종 위탁의료기관 예방접종 시행

제주시 보건소는 오는 19일부터 코로나19 조기 접종 위탁 의료기관에서 예방접종을 시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위탁의료기관을 조기에 가동해 접종 속도를 높이고 다인용 백신 접종에 따른 폐기량 최소화와 백신 배송 효율화를 도모하기 위해서다.

▲제주시 보건소는 오는 19일부터 코로나19 조기 접종 위탁 의료기관에서 예방접종을 시행한다고 13일 밝혔다.ⓒ(=연합뉴스)

제주시에는 현재 40개의 위탁의료기관이 지정돼 있다. 조기 접종 후 위탁의료기관 지정을 추가 확대할 예정이다.

이번에 지정된 위탁의료기관은 백신보관 전용 냉장고 보유와 온도 유지 장치 보유·관리가 가능하고 접종 시설과 접종 후 관찰 장소가 마련된 곳이다. 접종 실시 전까지 의사와 간호인력은 온라인 사전교육을 완료해야 한다.

해당 조기접종 대상자는 AZ백신 접종 대상자로서 장애인·노인·보훈 대상 돌봄 종사자 병·의원 및 약국 종사자 투석 환자 항공승무원 약 7900여명으로 추정된다. 이들 대상자는 조기 접종 위탁의료기관에 사전 예약하면 접종을 받을 수 있다.

사전 예약 기간은 12일부터 5월 7일까지이다.

우선 장애인·노인·보훈대상 돌봄 종사자 항공 승무원은 12일부터 23일까지 사전 예약하고 19일부터 24일까지 접종을 받으면 된다. 또 병의원과 약국 종사자는 19일부터 30일까지 사전 예약하면 26일부터 5월 1일까지 접종할 수 있다. 아울러 투석환자는 사전 예약을 26일부터 5월 7일까지 신청하고 5월 3일부터 5월 8일까지 접종하면 된다.

사전 예약은 유선 또는 무선으로 위탁의료기관이나 인터넷(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 누리집) 을 통해 하면된다.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은 1992년 1월 1일 이후 출생자인 30세 미만자에게는 접종을 권고하지 않기로 결정됨에 따라 접종 대상자에서 제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