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가 제주 동물위생시험소와 식육용 말고기의 유해 물질 원천 차단에 나섰다.
한국마사회는 제주산 축산물의 안전성 확보와 부적합 축산물 유통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양 기관이 빅 데이터를 공유하는 등 협력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앞서 제주 동물위생시험소는 도내 공식 도축장에서 말을 도축하기 전 마이크로칩 확인을 통해 개체 식별을 시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경주 퇴역마의 도축이 이뤄질 경우 한국마사회에서 운영 중인 말 산업 통합 포털 사이트 ‘호스피아(www.horsepia.co.kr)’에서 진료 약품 투약 내역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말 산업 통합 포털 사이트 호스피아에서는 식용이 금지된 약물이 투입된 경주 퇴역마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게 된다. 아울러 모든 경주마의 등록정보와 진료내역을 비롯해 휴약(休藥) 기간이 지나지 않은 진료 약품에 대한 처방 정보도 제공된다.
이에 따라 식용 금지 약물이 투입된 퇴역마는 도축이 금지되고 유통 또한 제한돼 말고기의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
한국마사회 관계자는 "도내 지자체와 유관단체, 말 산업 생산농가 등과 협력해 안전한 축산물이 유통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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