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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거점형 코로나 유행 확산 조짐에 전주는 '살얼음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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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거점형 코로나 유행 확산 조짐에 전주는 '살얼음판'

이틀 간 전주 호성동·송천동 일대 초등학교 3곳서 확진자 더해가

ⓒ전북도, 게티이미지뱅크

방과 후 교사로부터 시작된 초등학교 '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가 주변의 또다른 초등학교로까지 맴맴 돌고 있다.

8일 전북도와 전주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께 전주시 송천동 A 초등학교 학생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전북 1627번째 확진자로 분류된 이 학생은 같은 학교에 다니는 1620번 확진 학생과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1620번 확진 학생은 전날 호성동 B 초등학교 확진자인 교사의 자녀이다. 이 교사의 자녀 2명은 모두 A 초등학교에 다니고 있으며, 나머지 한 자녀(전북 1618번)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또 이 교사의 부인(전북 1619번)도 함께 확진돼 일가족 4명 모두가 '코로나19'에 감염되는 신세가 됐다.

이로써 송천동 A 초등학교의 학생 확진자는 이날 하루에만 3명이 발생하면서 초등학교 발생 관련 확진자는 호성동 B 초등학교 12명, C초등학교(또다른 송천동, 1명 확진)를 비롯해 그리고 진안의 한 초등학교(1명 확진)에다 기존 방과후 교사 1명과 그의 지인 2명, 여기에 확진 학생들의 기족 7명을 포함해 총 27명에 달한다.

현재 보건당국이 이동임시검사소를 설치해 500여 명이 넘는 학생과 교직원들에 대한 전수검사를 계속 진행하고 있어 추가 확진자 발생 가능성이 매우 높은 실정이다.

하지만, 전날 호성동 B 초등학교의 경우 학생 11명과 교사 1명 등이 집단으로 감염된 후 실시한 전수검사에서 추가 확진자는 없었던 점에 비춰 무확진자에 대한 기대를 실낱같이 걸고 있다.

단, A 초등학교의 감염 확산의 경우 학교 내부에서보다 가정과 학원으로 퍼져 나가면서 확진 학생들의 부모와 형제를 비롯해 또래 친구들로 이어지는 이른바 '학교 밖 도미노 감염'이 확산 추세를 보이고 있다.

결국 학교에서 번져 나간 '코로나19'가 각 가정으로 옮겨지고, 또 그 옮겨진 감염군이 외부로 뚫려 나가면서 호성동과 송천동을 중심으로 반경이 점차 넓어진 지역전파로 다시 만들어지고 있는 셈이다.

이런 까닭은 전날 B 초등학교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학생들과 교사 등 모두 6가족의 9명이 일시에 확진된 사례가 이를 뒷받침해주고 있다.

한편 전날 학생과 교사 등 12명의 확진자가 나온 B 초등학교와 1명의 확진 학생이 나온 송천동의 C 초등학교, 그리고 이날 현재까지 3명의 확진 학생이 나온 송천동의 A 초등학교 간 거리는 B 학교를 중심으로 각각 약 3㎞씩 떨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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