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드림타워 카지노 재개장 작업 본격화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내 외국인 전용 카지노 재개장 작업이 본격화 된다.

롯데관광개발은 8일 제주도가 LT카지노의 소재지 및 면적 변경 허가 결정을 내림에 따라 5월 중 오픈을 목표로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내 카지노 재개장 작업에 본격 착수한다고 밝혔다.

▲.ⓒ제주드림타워 복합리조트

롯데관광개발은 우선 지난 2018년 8월 롯데호텔제주 내 파라다이스카지노를 인수해 운영하던 LT카지노(영업장 면적 기준 1175.85㎡) 대신 카지노 브랜드를 드림타워 카지노로 바꾸기 위해 제주도에 카지노업 변경 허가 신청부터 제출할 예정이다. 아울러 카지노기구 검사와 영상처리기기(CCTV) 승인 신청 등 관련 절차도 조속한 시일 내 마무리할 계획이다.

재개장되는 드림타워 카지노는 게임테이블 148개 슬롯머신 190대 전자테이블게임 71대를 운영하는 등 국제적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특히 국내 첫 도심형 복합리조트로 운영돼 국내 외국인 전용 카지노업계의 이목이 집중된다.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는 기존의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와 제주신화월드와는 달리 제주국제공항에서 10분 거리로 접근성과 집객력 면에서 앞선 입지 조건을 갖추고 있다. 특히 그랜드 하얏트가 운영하는 1600실의 올스위트 객실은 제주 바다와 한라산을 막힘없이 즐길 수 있는 강점을 갖고 있다.

이와 함께 글로벌 셰프들로 운영되는 14개 레스토랑과 국내 최대 규모의 8층 야외 풀데크 제주의 첫 쇼핑몰인 K패션몰 등 다양한 먹거리와 볼거리를 제공하는 복합리조트로서 싱가포르나 마카오의 복합리조트와 견주어도 손색이 없다는 평가다.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는 최근 3번의 홈쇼핑 판매를 통해 2만 5000개 객실 완판 기록을 달성했다. 아울러 세계 최대 복합리조트인 시티오브드림의 총괄 부사장 출신을 7년 전에 카지노 COO로 영입한 데 이어 싱가포르와 마카오 주요 복합리조트에서 검증된 마케팅과 VIP서비스 임원 등을 채용하는 등 카지노의 성공적인 재개장 준비를 마친 상태다.

롯데관광개발은 2022년부터 향후 5년간 연간 140만명의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고 연간 500여억원에 이르는 관광진흥기금을 납부하는 등 7조원 이상의 경제효과를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이와 함께 하나금융투자는 최근 코로나19 이후 정상 영업으로 전환 될 경우 연간 8000억~1조500억원의 매출 달성도 가능하다고 예측했다.

롯데관광개발은 한동안 중단됐던 호텔과 카지노 부문의 신규 채용 절차도 가동할 예정이다. 카지노의 경우 정상 가동을 위해서는 1000명에 이르는 인원이 필요해 코로나19 상황에 맞춰 순차적으로 채용 인원을 늘려가기로 했다.

또한 지역상생을 위해 120억원의 제주발전기부금을 통한 지역사회 공헌 사업부터 본격화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사회공헌사업 심의위원회를 조속히 구성해 구체적인 세부 지원 계획을 마련할 세우기로 했다. 특히 학습권과 주거권과 관련한 도민들의 우려를 반영해 장학금 지급과 인재양성프로그램 지원 등을 포함한 교육지원사업에 37억원을 비롯해 각종 주거환경 개선사업에도 22억원을 집중 투입할 예정이다.

김기병 롯데관광개발 회장은 “제2의 창업을 한다는 각오로 본사까지 제주로 이전한 만큼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의 성공에 올인하겠다”면서 “코로나19로 침체된 제주 관광산업에 활력소가 되는 것은 물론 지역상생에 최선을 다하고 제주 청년들에게도 꿈을 심어주는 일등 향토기업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제주도의 LT카지노 소재지 및 면적 변경 허가 결정으로 서귀포 중문관광단지 내 롯데호텔에서 운영 중이던 외국인 전용 LT카지노를 제주시 연동 소재 제주 드림타워로 이전하게 됐다. 이번 이전 허가 결정에 따라 LT카지노는 영업장 면적이 1천176㎡에서 5천367㎡로 늘어나 국내 3번째 규모를 차지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