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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종‧이재명 “수도권내륙선, 정부 계획에 반영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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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종‧이재명 “수도권내륙선, 정부 계획에 반영해야”

충북‧경기도지사‧4개 지역 시장‧군수‧지역 국회의원 공동건의

▲수도권내륙선 광역철도의 제4차 국가철도망계획 반영을 촉구하기 위해 충북도와 경기지역 지자체가 4월 8일 충북도청에서 공동건의문에 서명했다. ⓒ충북도

수도권내륙선 광역철도의 국가 철도망계획 반영을 위해 충북도와 경기도가 힘을 모으기로 했다.

충북도와 경기도 등 광역단체와 청주시, 진천군, 화성시, 안성시 등 4개 기초지방자치단체는 8일 충북도청 대회의실에서 수도권내륙선 철도의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위한 공동건의문에 서명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시종 충북도지사, 이재명 경기도지사, 한범덕 청주시장, 송기섭 진천군수, 서철모 화성시장, 김보라 안성시장 등 6개 자치단체장과 임호선(더불어민주당, 증평·진천·음성)‧이규민(더불어민주당‧안성시) 국회의원이 참석했다.

수도권내륙선은 경기도 화성(동탄)~안성~진천(선수촌, 혁신도시)~청주를 연결하는 광역철도로 전체 길이는 78.8㎞에 이르며, 사업비는 2조 3157억 원 규모이다.

참석한 지자체장들은 공동건의문에서 수도권내륙선이 경기 남부와 충북을 연결함으로써 국가균형발전과 국가경쟁력에 강화에 크게 이바지할 핵심적 노선이라고 정의했다.

또한, 현 정부의󰡐지역이 강한 나라, 균형 잡힌 대한민국 비전과 부합한다고 봤다.

이와 함께, 수도권과 충청권을 연결해 단순히 도시와 도시를 연결하는 수단에 그치지 않고, 철도교통 소외지역의 교통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지역경쟁력 강화와 신성장동력 기능도 가능하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시종 충북지사는 “수도권내륙선과 청주도심을 통과하는 충청권광역철도가 구축돼 연결되면 경기도와 충청권이 하나로 연결된다”면서 “국가균형발전 차원에서 정부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드시 반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우리나라는 인구가 수도권에 집중돼 있다”며 “수도권내륙선이 조속히 건설돼 국가 균형발전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수도권내륙선 사업을 주도해 온 송기섭 진천군수는 “경기도 동탄에서 청주공항까지 불과 34분 만에 도착할 수 있는 수도권내륙선은 국가균형발전과 소외지역 접근성을 크게 높일 것”이라며 “충북의 혁신도시도 접근성이 강화돼 지역 발전의 새로운 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인 균형건설국장은 “충북도 핵심 철도사업들이 국가철도망계획에 최종 반영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지난 2019년 11월, 이들 6개 지자체는 경기도청에서 수도권내륙선 구축 상생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고 공동의 노력을 기울이기로 약속했었다. 이들 지자체는 상반기 확정 예정인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수도권내륙선을 최종 반영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행사는 수도권내륙선 구축 경과보고와 6개 자치단체장과 국회의원의 공동건의문 서명 순으로 진행됐다.

한편 공동건의문은 오는 9일 주무 부처인 국토교통부 및 관계 부처 등에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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