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모텔서 20대 마구 때려 살해한 또래 3명 검거...2명은 폭행 혐의 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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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의 모텔에서 20대 1명을 사망케 한 또다른 20대 3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전주완산경찰서는 2일 모텔 객실에서 또래 남성을 무차별적으로 폭행해 숨지게 한 A모(27) 씨 등 3명을 폭행 치사 혐의로 검거해 조사중이다.

A 씨 등은 전날인 1일 밤 11시께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의 한 모텔 2층 객실 내에서 B모(26) 씨를 마구 때려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119에는 이날 오후 11시 48분께 "사람 몸이 차갑다"라는 신고가 접수됐고, 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B 씨는 이미 심정지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20대 3명 중 일부를 모텔에서, 나머지는 모텔 주변에서 모두 현행범으로 경찰에 체포했다.

A 씨 등은 검거 후 심야조사를 거부하면서 유치장에 입감됐다.

이들중 1명은 숨진 B 씨를 폭행한 정황은 확실히 드러난 상태지만, 나머지 2명은 폭행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 씨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