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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지사 "제2공항 국토부 회의서 정상 추진해라 의견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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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지사 "제2공항 국토부 회의서 정상 추진해라 의견 나와"

원희룡 지사가 제2공항 여론조사 결과는 참고용일뿐이라는 국토부의 입장을 재확인했다.

원희룡 지사는 지난 31일 제2공항 예정지인 성산읍 사무소를 방문한 자리에서 제2공항 사업 추진 여부와 관련해 "국책 사업이 여론조사 결과에 좌지우지 돼서는 안된다는 게 현재까지 파악한 국토부의 입장"이라고 밝혔다.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원 지사는 이날 제2공항과 관련해 극도로 말을 아끼면서도 "지난주 시민단체 성향을 가진 전문가들이 참석한 국토부의 갈등 관리 협의 위원회가 열렸다"며 "이 자리에서 압도적인 다수가 여론조사로 안전과 국가의 미래 인프라가 걸린 국책사업이 왔다 갔다 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보였다"고 전했다.

원 지사는 또 위원회가 "갈등 치유를 위한 노력은 계속하되 정상 추진해라라는 의견을 국토부에 이미 제출했다고 한다"면서 "단순히 찬성과 반대의 문제가 아니라 길게 보고 국가적인 차원에서 또 원칙적인 차원에서 바라보고 있는 분들도 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서로 찬반의 의견 차이는 있을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이런 것들로 우리들 간에 서로 오래 원한을 사는 방식으로 가서는 안된다"며 "좀 더 제주 공동체라는 것과 미래를 생각하고 다른 입장에 대해서도 최대한 배려하며 끌어안을 수 있는 바탕 아래 제주 젊은이들의 일자리와 제주의 미래 발전을 위해서 해야 될 일은 해야 되는 것 아닌가 생각한다"라고 강조했다.

국토부에 도지사의 의견을 추가로 전달한 것과 관련해서는 "국토부가 여론조사 결과 이외에 도지사의 의견을 물어왔기 때문에 도지사로서 지난 6년간의 명확한 입장과 그동안 성산읍이 토지 거래 허가 지역으로 묶여 고통을 감수해온 부분이 그냥 무시되면 안 된다는 입장을 공개적으로 냈다"며 "그런 원칙하에서 최선을 다하겠지만 앞으로 국토부와 환경부가 협의할 것으로 본다"라고 말했다.

원희룡 지사의 이번 방문은 지난 24일 제주시 애월읍 사무소와 제주양돈 가축 분뇨 자원화 센터를 방문해 제주시 지역 주민들과 소통의 시간을 가진 뒤 이어진 두 번째 민생 소통 행보다.

이날 간담회에는 안창운 성산읍 주민자치위원장을 비롯해 고기봉 새마을 지도자 성산읍 협의회장 김법수 서귀포시 이장연합회장 등 성산읍 지역 단체 대표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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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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