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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학생대표 선출 방식도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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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학생대표 선출 방식도 바꿨다

학생대표 선거방식 다양화…스마트폰과 PC 등을 활용하여 본인 인증 후 투표하기도

코로나19로 비대면 수업이 진행되는 등 교육환경에 큰 변화를 갖게 된 가운데 민주시민 양성과 학생자치활성화를 위해 실시하는 학생대표 선거방식도 다양화되고 있다.

대전광역시교육청(교육감 설동호)에 따르면 과거 학생 대표 선거는 강당 등 학생이 모인 공간에서 후보자들의 소견발표 후 종이투표 방식으로 진행돼왔으나 코로나19 상황에 맞춰 온라인투표나 전자투표 등 다양한 형태로 실시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제공하는 온라인투표시스템은 가정이나 학교에서 스마트폰과 PC 등을 활용하여 본인 인증 후 투표를 진행하는 방법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러한 방식은 지난해 8월 대전대신고를 시작으로 올해는 대흥초, 가양중, 괴정중 등 많은 학교로 확대되고 있다.

전자투표는 학교에서 선거인명부 서명 후 PC를 이용해 투표하는 방식으로 과거부터 대전봉명중, 대전문정중 등 몇몇 학교에서 실시해 왔으나 코로나19 이후 더 많은 학교로 확대되고 있다.

투표용지를 활용한 방식은 학교에서 선거인명부 서명 후 투표용지를 이용해 투표하는 방식으로 대전수미초 등에서 거리두기와 방역수칙을 지키며 진행되고 있다.

▲학생대표 선거에 PC 이용한 전자투표가 실시되고 있다. ⓒ대전광역시교육청

대전대신고의 경우 온라인투표시스템으로 지난해 8월 전교회장 선거를 진행했다. 후보자별 홍보 동영상을 제작해 유튜브에 올리고 학교홈페이지를 통해 영상 홍보를 했으며 입후보자 연설은 교내 방송을 이용해 실시간으로 진행하였다.

이 학교 2학년 박정우 학생은“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투표를 하게 되었는데 투표를 위한 대기시간도 없고 무효표나 개표 상 오류가 없어 더욱 신뢰할 수 있고 투표상황을 곧바로 알게 되어 좋았다”고 소감을 말했다.

대전봉명중은 전자투표 방식으로 각 교실에서 올 3월 전교회장 선거를 진행했다. 후보자별로 선거 포스터를 학교에 게시하고 e학습터 각 반 게시판에 홍보자료를 올리는 등 선거활동 보다는 공약에 집중했다.

투표에 참여한 한 학생은“강당으로 이동하거나 모이지 않고 투표를 해서 좋았고 더욱 신뢰가 가는 투표였다"며 "코로나19로 인해 투표에 대한 부담이 있었는데 투표 종이를 나눠주거나 모여서 개표하는 과정 없이 손소독 후 컴퓨터를 이용해 투표를 해서 안심이 됐다”고 소감을 말했다.

대전수미초는 기존 투표용지를 활용한 방식으로 강당에 투표소를 마련해 올 3월 전교회장 선거를 진행했다. 후보자별 선거 포스터를 학교에 게시하고 선거운동은 최소화했다.

투표에 참여한 학생은 “학교의 대표를 내 손으로 뽑는 민주주의와 선거를 경험할 수 있어 좋았고 코로나19로 인해 투표가 어려울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손소독과 거리두기를 통해 안전하게 투표가 진행되어 만족스럽다”고 소감을 말했다.

대전교육청 권기원 민주시민교육과장은 “학생자치활동의 핵심인 민주적인 선거문화가 학교에서 정착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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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상윤

세종충청취재본부 문상윤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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