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주 과정에서 자신의 승용차로 경찰관을 들이받아 중상을 입힌 중국 국적의 30대 마약범이 같은 국적의 공범과 함께 검찰로 넘겨졌다.
전북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22일 마약사범인 자신을 검거하려던 경찰관에게 차량으로 돌진해 살인미수와 마약류관리법위반 혐의로 구속된 A모(36) 씨와 공범 B모(32·마약류관리법위반 혐의) 씨를 검찰에 송치했다.
A 씨는 지난 11일 오후 9시 55분께 전북 전주시 완산구 평화동 평화주공아파트에서 자신을 검거하려고 했던 전북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 소속 C모(53) 경감을 자신의 K7 승용차로 그대로 들이받고 차량 밑에 깔리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마약 혐의로 체포된 A 씨가 검거 당시 경찰관이 차량 앞에 있는 사실을 알고도 돌진한 것 관련, 살인미수 혐의를 추가로 적용했다.
살인미수 등의 혐의로 구속된 A 씨와 공범은 해외에서 마약을 몰래 들여와 판매책에 넘기는 중간판매책인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당시 중상을 입은 C 경감은 지난 19일 팔과 다리 등을 수술한 뒤 현재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전북경찰청 직원들은 십시일반 모은 성금 1000여만 원을 최근 그의 가족들에게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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