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지역 과학기술분야 전문인력 종사자 수가 투자유치 효과에 힘입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청주시가 19일 발표한 지난해 6월4일부터 같은 달 29일까지 1인 이상 사업체 종사자 조사 결과에 따른 것이다.
조사 결과 청주시의 전체 사업체 수는 6만 3669개, 종사자 수는 35만 7717명으로, 2014년 청주‧청원 통합 당시 사업체 수 5만 7645개보다 10.5%(6024개), 종사자 수 31만 0163명 대비15.3%(4만 7554명)이 증가한 수치다.
특히 종사자 수 증가율이 가장 큰 분야는 전문·과학·기술업으로 2014년 9771명 대비 2019년 말에는 1만 4527명으로 4756명(48.7%) 증가했다.
이러한 증가세는 통합 이후 산업단지 조성에 따른 인구 유입으로 분석됐다.
청주지역에는 오송생명과학단지 등 총 18개 산업단지가 조성됐거나 조성 중이다. 2014년 통합 당시보다 업체 수는 251개, 고용인원은 9583명, 생산액은 9조 6466억 원, 수출액은 56억 3900만 달러가 각각 늘었다.
특히 2020년 총 수출액은 194억 6800만 달러로 전년도 대비 14.9% 상승해, 전국 226개 기초지자체 중 수출순위 3위를 달성했다.
인구는 지난해 말 기준 85만 7527명으로 2014년 통합 당시보다 1만 6458명이 늘었고, 2020년은 연간 5427명이 늘어 최대 증가치를 보였다.
인구구성은 전국인구보다 노령인구는 3.0%p 낮고, 유소년 1.6%p 생산가능인구 1.4%p 각각 높다.
김종선 정책기획과장은 “사업체 조사를 통해 전문·과학·기술 분야를 포함한 산업 전반의 동향을 알 수 있었다”며 “경쟁력 있는 첨단산업체와 일자리가 늘어날 수 있도록 관련 정책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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