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신문자율공시기구(이하 IDI, 아이디아이)는 사단법인 설립을 위한 창립총회를 15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총회에서는 인터넷신문의 자율공시를 통해 정부 광고의 효율성과 객관성을 높이고, 인터넷신문의 신뢰 제고 및 지속적인 발전에 이바지한다는 설립목적을 분명히 하는 설립취지문과 정관을 채택하고 초대 임원들을 선출했다.
IDI는 설립취지문을 통해 학계, 사회단체, 광고단체, 언론계가 참여하는 독립적 비영리 기구임을 분명히 하고, 정관에는 독립성, 자율성, 투명성, 무결성, 차별금지 등의 운영원칙을 명기했다.
초대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된 이근영 이사장(프레시안 경영대표)은 취임사에서 "바른 저널리즘을 추구하는 인터넷신문이 광고시장에서 정당한 대접을 받지 못하고 있다. 오늘 출범하는 IDI가 인터넷신문의 자율적인 정보공시를 통해 광고시장의 객관성과 투명성을 높이고, 건전한 언론생태계 발전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당면한 문제는 많다. 객관적이고 투명한 공시 제도를 마련해야 하고, 인터넷신문들의 지지와 참여도 얻어야 하며, 정부가 제도적으로 뒷받침해주어야 한다. 천천히 그렇지만 분명한 목표를 향해 나가겠다"라고 덧붙였다.
초대 검증위원장에는 김도승 목포대학교 법학과 교수가 선임됐다. 김 교수는 전자정부추진위원회 위원, 공공데이터분쟁조정위원회 위원, 한국인터넷윤리학회 부회장, 개인정보전문가협회 사무총장을 맡고 있다.
IDI는 상반기에 검증위원회를 중심으로 검증기준과 관련 규정을 정비한 후, 자율공시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기구 활동을 본격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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