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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이 안심하는 해양안전 시스템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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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이 안심하는 해양안전 시스템 만든다

보령해경, 해양안전 ‘획기적 발상’ 공모해 구조역량 강화

충남 보령해양경찰서(총경 하태영)는 보령 앞바다에서 발생하는 해양사고 인명피해 예방을 위해 '국민 해양안전 A to Z'를 마련해 시행한다고 8일 밝혔다.

이에 보령해경은 현장에 강한 구조역량을 갖추기 위한 적극행정 아이디어 ‘획기적 발상’을 공모해 우수사례 3건을 선정했다.

▲해양경찰 최초 인명구조용 ‘휴대용 윈치’ ⓒ보령해경

해양경찰 최초 인명구조용 ‘휴대용 윈치’ 도입

만약, 침수되어 물속에 잠겨있는 선박, 또는 바다에 추락한 차량에 갇힌 익수자를 구조하기 위해서는 구조자의 안전이 무엇보다 필수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강한조류와 바람 등의 기상여건인해 이를 구조하는 구조대원의 처력저하로 모두 위험에 처할 수 있는 상황을 벗어나기 위해 보령해경은 앞으로 기계적 힘을 이용한 구조용 휴대용 윈치를 해양경찰 최초로 도입해 운영할 예정이다.

이 장비 도입으로 체력소모 없이 신속하게 조난자를 빠르게 구조해 골든타임을 확보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한 이 장비를 이용해 최근 많이 발생하는 갯벌 고립, 테트라 포드 추락자 구조 등에도 사용할 계획이다.

▲손목 부착용 밴드 ⓒ보령해경

선박 승선자 인적사항 확인 손목밴드 제작

최근 바다낚시 인구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며 보령 오천항은 전국에서 낚싯배 출항이 가장 많은 곳 중 하나이다. 이에 따라 다양한 낚싯배 해양사고발생이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다.

최대 22명까지 승선하는 낚싯배에서 다수가 부상당하는 사고가 발생했을 때 무엇보다 필요한 것은 환자의 상태확인과 인적사항을 확인하는 것이다.

낚싯배에 승선하게 되면 출항 시 기본적으로 인적사항을 기재한 선원명부가 비치되어 있다. 해상에서 사고가 발생했을 경우 신속하게 인적사항을 확인하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한 보령해경에서는 낚싯배 외에도 다수가 승선하는 선박의 승선자들에게 미리 인적사항을 기재한 손목밴드를 착용하게 해 유사시 손쉽게 인적사항을 확인한다는 방침이다.

해상응급환자 이송 상황도 제작

‘해상응급환자 이송 상황도’는 해상에서 인명사고 발생했을 때 환자의 상태에 따라 최적의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한 눈에 모든 정보들을 확인 할 수 있는 ‘멀티맵’(Multi Map)이다.

지도 하나에 각 의료기관, 119구급센터, 항·포구, 헬기포트 등의 정보를 모아놓았으며, 사고 해역별로 최단 경로까지 확인할 수 있으며 이 시스템의 활용으로 해상에서의 응급환자가 신속히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이송 체계를 확립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보령해경에서는 이러한 3가지 과제를 추진하여 빈틈없는 국민 해양안전관리를 추진할 계획이다.

하태영 보령해양경찰서장은 “기존 자원을 재해석하고 다양한 매체와 연계하여 해양안전관리 체계를 혁신할 필요가 있다”라며 “국민의 생명을 최우선으로 오늘이 가장 안전한 바다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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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원

프레시안 대전세종충청취재본부 이상원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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