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옥천군이 낙후된 지역 인프라 개선에 힘을 얻게 됐다.
옥천군은 5일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가 주관하는 ‘2021년도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새뜰마을)사업’에 선정돼 국‧도비 15억 2400만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새뜰마을사업은 취약지역의 주민들이 최소한의 삶의 질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생활 여건을 개선하는 사업으로 지난 2015년 도입돼 2017년까지 추진되다가 18년 중단된 이후 2019년부터 다시 시작됐다.
이날 군에 따르면 2015년, 2016년, 2017년, 2019년, 2020년에 이어 농촌지역으로 6회 연속 선정된 것은 충북 도내 옥천군이 유일하다.
사업대상은 청성면 소재 두릉마을이며, 주요 사업으로 생활위생안전, 주택정비, 마을환경개선, 휴먼케어, 주민역량 강화 등 5개 분야 20개 사업이 추진된다.
이곳은 과거 일제강점기부터 100년 이상 송전탑이 마을을 관통하고 있어 마을 발전과 주민건강을 위협하고, 상수원 보호를 위해 공장설립 제한지역 지정으로 인한 환경규제 피해지역이기도 하다.
그동안 군은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중앙평가에서 주민들이 직접 발표하는 등 적극적인 참여 의지를 보여줬고, 도와 군의 수차례에 걸친 현장 확인, 컨설팅, 사전평가 등 적극적인 노력을 펼쳐왔다.
김재종 옥천군수는 “청성면 두릉리 마을의 취약한 정주여건을 개선해 안전하고 살기 좋은 마을을 가꾸고자, 주민들이 계획부터 직접 참여해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새뜰마을사업을 통해 희망과 활력이 넘치는 행복한 마을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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