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음성에 수소충전소가 추가 설치될 것으로 보여 친환경 자동차 보급에 기여할 전망이다.
충북도와 음성군, 수소에너지네트워크㈜(이하 하이넷)는 18일 충북도청에서 수소충전소 민간투자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시종 충청북도지사, 조병옥 음성군수, 유종수 하이넷 대표가 참석했다.
이들 기관과 업체는 음성군 맹동면 수소충전소 설치사업과 충북 도내 하이넷이 투자하는 수소충전소 확충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하이넷은 우리나라 수소충전소 인프라 보급 확대를 목표로 한국가스공사, 현대자동차 등 11개 수소 산업 관련 기업들이 출자해 만든 수소충전소 설립 전문 특수목적법인이다.
하이넷은 오는 23일 한국자동차환경협회에 ‘수소충전소 설치 민간자본 보조사업’을 신청하고, 국비 15억 원과 자부담 15억 원 등 총사업비 30억 원을 투입해 충북혁신도시 인근 부지에 수소충전소를 설치할 계획이다.
현재 충북 도내 수소차는 지난해 말 기준 총 323대로, 수소충전소는 청주 2, 충주 2, 제천 1, 음성 1곳 등 총 6기가 운영되고 있다.
김상규 신성장산업국장은 “2021년 말까지 도내 수소충전소는 총 15개소까지 확대할 예정”이라며, “이는 전국 최고 수준의 수소 충전 인프라”라고 말했다.
이시종 지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수소 충전 인프라 관련 민간투자를 더욱 활성화해 도민들이 편리하게 수소차를 이용할 수 있도록 안전한 수소충전소 보급에 속도를 내겠다”며 “정부가 추진하는 수소경제 시대 조기 정착을 위해 충북이 앞장서서 친환경 수소에너지 전환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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