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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군청 “정부의 코로나 19 방역지침 무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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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군청 “정부의 코로나 19 방역지침 무시”

공무원들의 마스크 미착용으로 코로나 19 방역 캠페인… ‘공허한 메아리’

코로나 19 청정지역 유지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는 장흥군 공무원들은 정작 좁은 사무실 공간에서 자신들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업무를 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28일 오전 장흥군청 실과 직원들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업무를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그동안 자신들이 외쳐온 코로나19 예방은 ‘말뿐인 허구다’는 지적과 함께 코로나 19 방역체계를 관리·단속해야 할 행정기관 공무원들의 내로남불식 행동에 비판의 목소리가 쏟아지고 있다.

▲장흥군청 직원들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업무를 보고있다 ⓒ프레시안 (위정성)

정부는 코로나 19 예방을 위해 전 국민을 대상으로 공공장소에서 마스크 미착용 시 해당 당사자에게 최고 10만 원, 관리·운영자에게는 최고 300만 원까지 부과하고 있지만 이에 대해 장흥군 공무원들은 정부의 정책을 정면으로 무시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장흥군에서는 현재 ‘식사 중 대화 금지 캠페인을 범군민적으로 전개하고 지난해 추석에 이어 올해도 설을 앞두고 고향 방문 자제운동을 벌이고 있다’ 하지만 장흥군의 이런 정책은 ‘공허한 메아리’로 들릴 뿐이다.

이에 대해 장흥군청 관계자는 “당연히 마스크 쓰고 근무를 해야 한다. 방역수칙 준수에 대해 다시 교육하겠다. 마스크 미착용 한 부분에 대해 주의하고 잘 착용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장흥군에 사는 A 씨는 “정부의 마스크 착용 의무화 권고에도 이를 무시하고 방문하는 민원인의 안전을 나 몰라라 하고 있다”며 “이와 같은 공무원들의 엇박자 행동은 '직무유기'가 아니냐”고 지적했다.

또 군청을 방문한 민원인 B 씨는 “집단감염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또 방문 민원인이나 동료 직원 안전을 생각하지 않는 것 같다”며 “모범을 보여야 할 직원들이 정부의 정책에 반기를 든 것이다’라고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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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정성

프레시안 광주전남취재본부 위정성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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