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신년인터뷰] 정용래 유성구청장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고 혁신을 이끌 수 있는 한 해 만들겠다”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신년인터뷰] 정용래 유성구청장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고 혁신을 이끌 수 있는 한 해 만들겠다”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4차산업과 연계된 고품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노력 시사

▲ 정용래 유성구청장이 26일 유성구청에서 신년인터뷰를 하고 있다. ⓒ프레시안(=문상윤)

정용래 유성구청장은 신축년 새해를 맞아 “유성구에 위치한 대덕특구를 활용해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수 있는 정책을 추진하고 과학기술 발전과 지속가능한 일자리 창출에 노력할 것”을 강조했다.

다음은 정용래 구청장과의 일문일답.

프레시안 : 구정 운영에 바쁘신 와중에 프레시안과 인터뷰를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지난해를 돌아본다면.

정용래 : 지난해는 코로나19 감염사태로 인해 구민들의 안전과 경제적인 어려움, 취약계층의 생존 위협 등 큰 어려움이 있던 한 해였다. 그래도 유성구는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식당과 까페 등에 안심카운터를 설치해 골목상권을 지켰고. 대전 최초로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를 도입하여 코로나19 극복에 노력을 기울였다.

방역 업무와 함께 구에서 전략적으로 추진했던 주요 현안사업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여 전국에서 유일하게 ‘과학문화도시’로 선정되었고, 대한민국 IT서비스 혁신대상, 한국지방자치경쟁력 지수 전국 자치구 3위, 국민행복지수 전국 시군구 6위 등 외부적으로도 좋은 평가 받았다. 한편 유성구 궁동 조성되는 ‘스타트업 파크 공모사업’과 18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온천지구 관광거점 조성사업’에도 선정되어 다시 한 번 유성구가 도약 할 수 있는 기회를 얹은 해이기도 하다.

프레시안 : 유성구에는 코로나19로 인해 영업이 제한되거나 금지된 업종들이 많이 있다. 이에 대한 경제 극복 정책에 대해 한마디 한다면.

정용래 : 코로나19 장기화로 위축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구민 생활과 밀접한 골목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중점을 두고 다각적이고 중장기적인 계획을 수립하려고 한다. 우선 정부지원대책의 사각지대를 확인하여 점검하고 지역사회에서 추진해야 할 사업을 발굴하려고 한다. 또한 스마트 상점가 육성 지원, 디지털 골목식당 등 소상공인 디지털 경영혁신 지원을 통해 골목경제를 지킬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한편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내 소상공인에게 ‘경영안정자금 특례 보증사업’을 추진하고 보증수수료 및 대출 이자 지원과 함께 임대료를 인하한 임대인에게 재산세를 최대 50% 감면해주는 ‘착한 임대인 재산세 감면’도 추진하려 한다.

이와 더불어 마을단위 방역 강화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해 ‘생활방역기동대’와 ‘지역방역일자리’ 등 공공일자리를 제공하고 유성구가 갖고 있는 인프라를 활용한 지역별 맞춤형 일자리 창출도 계획하고 있다.

프레시안 : 유성구에서 추진하고 있는 ‘유성형 뉴딜정책’에 대해 설명한다면.

정용래 : 유성구는 한국판 뉴딜의 지역화 전략에 대응하기 위해 3개 분야 17개 과제를 담은 ‘유성형 뉴딜 추진체계’를 구축하려 한다. 먼저 코로나19로 앞당겨진 4차산업 혁명 시대를 선도하기 위해 디지털 혁신사업을 전개할 계획중으로 과학행정 구현을 위해 ‘유성형 공공데이터’ 구축과 디지털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는 스마트 행정을 구현하고 대덕특구 인프라를 활용한 ‘테스트베드 사업’에 적극적인 지원을 하려고 한다. 그리고 디지털 소외계층을 위한 ‘디지털 포용 정책’ 등 추진하려고 한다.

또한 그린뉴딜 선도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저탄소·친환경 사회로 전환을 담은 ‘유성형 5Green 뉴딜사업’을 추진하여 야외회의실·스마트 벤치 등 친환경 기술을 접목한 공원 정책과 탄소배출 저감 운동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사회안전망 강화를 위해 마을역량 강화 및 공동체 활성화를 통해 마을별 돌봄체계 구축하고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주민을 대상으로 일자리사업 추진하려 한다. 향후 정부 추진방향과 사업일정에 맞추어 공모사업을 면밀히 분석하고 전략적으로 대응하여 뉴딜사업을 선도하는 지방정부로 발돋움해 나가겠다.

프레시안 : 올해도 코로나19 사태의 어려움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유성구에서 중점을 두고 있는 사업이 있다면 설명해달라.

정용래 : 구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2021년 역시 ‘집중적인 방역’을 추진하려 한다. 감염병 대응체계를 상시 유지하고, 코로나로 인한 우울 극복을 위해 심리상담과 고위험군의 전문기관 연계 등 심리방역도 지원할 계획이다. 다중이용시설 방역을 위해 배치한 생활방역기동대 44명 외에 지역방역일자리 66명을 추가 배치하여 방역과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정책도 추진할 계획이다. 코로나19 위기에서 취약계층에 대한 사회안전망 강화가 무엇보다 필요한 때이다. 이를 위해 장애인을 비롯한 취약계층의 통합돌봄체계를 구축하여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정책을 펼칠 것이다.

유성구는 대덕특구를 품고 있기에 4차 산업혁명은 선도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과학적인 예측과 정확한 행정수요 파악을 위해 공공데이터를 폭넓게 수집하고 정밀하게 분석하여 지역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하고, 주민이 필요로 하는 정책을 개발하고자 한다. 우리 지역에서 개발된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실증화 과정을 거쳐 전국으로 확산 될 수 있도록 테스트베드 체계적 지원하려고 한다. 유성구는 2020년 12월 초 전국 지자체 최초 테스트베드 지원 단일 조례를 제정했다. 이러한 과학도시의 이점을 살려 지속가능한 일자리 창출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

또한 모바일 전자고지 시스템, 모바일 방문증, 위원회 온라인 결재시스템 등을 등 행정에 다양한 디지털 기술을 접목하여 비대면·간소화 업무처리를 가능하도록 할 것이다. 한편 코로나19로 앞당겨진 미래사회에 디지털 소외계층을 방지하기 위한 디지털 교육과 1인 가구 디지털 안심존 운영 등 다양한 계층과 세대를 위한 ‘유성형 디지털 포용 정책’도 추진할 것이다.

▲ 정용래 유성구청장이 올해 중점 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프레시안(=문상윤)

프레시안 : 지난해 주민자치 관련하여 많은 성과가 있었던 것으로 안다. 이와 관련하여 올해 가장 기대하는 사업에 대해 한마디 한다면.

정용래 : 유성구는 민선7기의 시작과 함께 자치분권의 중요성을 강조하였고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며 높은 성과가 나타났다. 마을주민에게 실질적인 권한을 부여하는 것이 유성형 자치분권의 시작이라 생각하고 기초지자체 최초로 자치분권 특별회계를 운영해 주민 스스로 마을 의제를 발굴하고 필요한 예산을 집행하여 마을 문제를 해결하도록 했다. 올해는 높아진 역량을 토대로 주민자치회를 2개동 확대하여 총 5개동을 운영하고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도 주민 스스로 운영할 수 있도록 민간위탁하여 더 많은 주민들이 마을 문제에 참여하도록 자치의 기반을 확장했다.

한편 지역주민들이 스스로 모여 마을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마을공동체 활성화가 필요하기 하다. 이에 다양한 네트워킹을 통해 마을 문제를 해결하고 마을공동체 활성화 사업의 효율적 추진을 지원하기 위해 민·관 중간조직인 ‘지역공동체 지원센터’를 설립·운영할 것이다. 또한 돌봄이 필요한 아동에게 마을공동체 중심으로 마을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2021년 유성형 초등방과후 마을돌봄공동체 지원사업’도 실시할 계획이다.

프레시안 : 마지막으로 구민들에게 한 말씀.

정용래 : 지난해 힘든 시기를 보낸 구민 여러분께 위로와 함께 방역에 적극 협조하여 주심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코로나19와 싸워야 한다. 하지만 백신 도입과 치료제 개발이 가시화되고 감염병 확산방지를 위한 여러 조치들이 진행되고 있기에 2021년은 희망이 보인다. 구민 여러분의 건강을 최우선에 두고 그동안 추진해온 사업들을 착실히 완수하여 안전하고 건강한 도시, 살기 좋은 유성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문상윤

세종충청취재본부 문상윤 기자입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