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군, 과수·특용작물 13개 사업에 18억5천만여 원 투입

양구군은 지역의 대표적인 고소득 작목인 과수 및 특용작물의 경쟁력을 높여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하기 위해 올해 과수특작 분야에 13개 세부사업에 걸쳐 18억5600만 원의 사업비를 투입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과수특작 분야 사업은 △과수 부문 사업 △특작 부문 사업 △농가 경영비 절감 사업 등으로 구분된다.

과수 부문 사업은 명품과원 기반 조성, 사과 명품과원 조성 사업, 과수 경쟁력 제고 사업, 양구 황금사과 육성, 원예농산물(과수) 생력화 및 인프라 확충, 농작물 병해충방제비 지원 등 6개 세부사업으로 나뉘어 추진된다.

이 중에서 사업비가 가장 많은 사업은 원예농산물(과수) 생력화 및 인프라 확충 사업으로, 도비 4500만 원과 군비 1억500만 원, 자부담 1억5천만 원 등 총 3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이 사업은 보조 사업을 받지 않은 재배면적이 0.5㏊ 이상의 과수재배 농가 및 법인을 대상으로 스피드 스프레이어(SS기)와 과수생산시설 현대화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명품과원 기반 조성 사업은 신규 과원을 조성하거나 기존 과원의 확대를 희망하는 농가를 대상으로 묘목, 지주시설, 배수시설, 관수(필수), 관비시설 중에서 농가가 선택하는 것에 대해 지원하는 사업으로, GAP 인증(신청) 농가를 우선 선정할 방침이다.

특작 부문 사업은 고품질 인삼 생산시설 지원, 인삼 친환경재배 지원, 인삼 고온피해 경감 종합기술 시범 사업, 인삼 생산시설 현대화 등 4개 세부사업으로 나뉘어 추진된다.

인삼 생산시설 현대화 사업은 인삼 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철제 해가림, 무인 방제, 방풍망, 관수시설, 인삼기계 등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국비 4700만여 원과 도비 1400만여 원, 군비 5700만여 원, 자부담 약 1억2천만 원 등 총 2억3800만여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고품질 인삼 생산시설 지원 사업은 6년근 인삼 재배농가에 내재해형 인삼 지주목 설치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도비 3400만여 원과 군비 8천만여 원, 자부담 약 1억1500만 원 등 총 약 2억3천만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농가 경영비 절감 사업에는 과수 반사필름 및 생리활성제 지원, 과수 수확용 상자 지원, 인삼 차광자재 지원 등 3개 세부사업이 포함된다.

이 3개 세부사업에는 각 사업마다 군비 5천만 원과 자부담 5천만 원씩 1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권은경 농업지원과장은 “사과와 인삼 등 고소득 작목에 대해 각종 지원 사업을 추진함으로써 비교우위의 지위를 공고히 해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