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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달서구의원 성희롱 논란...女의원들 추가 고소에 ‘점입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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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달서구의원 성희롱 논란...女의원들 추가 고소에 ‘점입가경’

뿔난 女의원들 ‘사퇴 촉구’ 기자회견과 함께 검찰에 모욕·명예훼손 혐의로 고소

국민의힘 달서구의원 성희롱 발언 논란이 지역사회 전체로 확대되고 있다. 특히 참다못한 달서구의회 여성의원들이 지난 13일 사퇴촉구 기자회견과 함께 해당 구의원을 검찰에 고소하는 등 직접 행동에 나섰다.

지난 13일 오후 1시 30분 달서구의회에서 7명의 여성 구의원들은 성희롱 관련 A구의원의 사퇴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여성구의원은 더불어민주당 소속의 김귀화, 김정윤, 이신자, 홍복조 의원과 국민의힘 김화덕, 조복희 의원, 무소속 안영란 의원이다.

▲지난 13일 오후 1시 30분 달서구의회에서 7명의 여성 구의원들이 성희롱 관련 A구의원의 사퇴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달서구의회

이들 7명의 여성 구의원은 기자회견을 통해 “가슴을 보여 달라”, “가슴 색깔, 모양을 봐야한다”, “몸 공천 받았다”, “혼자 사는 여자는 못 쓴다”는 등 차마 입에 담기조차 어려운 성희롱 발언 논란의 A구의원에 대해 공개사과와 의원직 사퇴를 촉구했다.

또한 이들 여성 구의원들은 기자회견을 마치고 대구지검 서부지청을 방문해 A구의원을 모욕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특히 고소의 원인으로 한 여성 구의원은 “‘몸 공천 받았다’, ‘혼자 사는 여자는 못 쓴다’는 등 A구의원으로부터 치욕적인 말들을 들었다”며, “도저히 참지 못해 고소를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성희롱 발언 논란이 더욱 확산하자 A구의원은 앞서 “성희롱이 아니었다”는 입장과는 달리 “동료 의원들에게 사과할 예정”이라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A구의원은 ‘가슴을 보여 달라’는 성희롱 발언 논란으로 지역의 한 인터넷 언론사 여기자로부터 지난 11일 성희롱 혐의로 검찰에 고소됐으며, 이틀 뒤인 13일 달서구의회 여성의원들로부터 모욕과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추가 고소됐다.

달서구의회는 최근 업무추진비 유용 의혹과 구청 공무원 검찰 고발에 이어 A구의원 성희롱 발언 논란 등 연이은 논란이 휩싸이며, 오는 18일 긴급 임시회를 열고 윤리위원회를 통해 A구의원에 대한 논의를 신속하게 진행할 예정으로 밝혔다.

지역사회에선 성희롱 발언 논란의 A구의원에 대해 강한 질타가 이어지고 있으며, 계속된 논란으로 달서구의회에 대한 비난도 쇄도하고 있다. 더불어 윤권근 달서구의회 의장에 대한 책임론과 자질론까지도 이어지고 있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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