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이 지난 제9호 태풍 ‘마이삭’과 제10호 태풍 ‘하이선’ 내습 및 집중호우로 발생한 해양쓰레기 정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군은 지난 10월 국비 11억 5천만원을 최종 확보, 사업자 선정을 마쳤다.
해양쓰레기 재해복구사업을 추진해 피해 규모가 가장 컸던 낙산 해수욕장을 중심으로, 정암·물치해수욕장 해양쓰레기 정비를 완료하고, 낙산 일부 구간(조산리)도 한창 마무리 작업 중이다.
정비가 이뤄지고 있는 나머지 해안도 11월 중으로 모두 완료할 계획이다.
한편, 군은 그동안 9월 태풍 및 집중호우로 인하여 바닷가로 유입된 폐목재, 일반폐기물 등 5000톤의 해양쓰레기를 긴급 수거·처리하기 위해 긴급 복구장비를 투입, 지역 주민과 방문 관광객들의 불편 해소 및 해안경관 저해 방지에 힘썼으며, 지역주민, 공무원, 군부대, 자원봉사 단체 등의 동참을 유도, 수거 활동을 전개하여 응급복구를 위해 총력을 기울여왔다.
주말 낙산 해수욕장을 찾은 한 관광객은 “이전에 가족들과 낙산을 찾았을 때는 쓰레기들이 중간 중간 쌓여 있었는데, 이번에 다시 찾아와 기존의 아름답고 깨끗하던 경치를 만끽할 수 있어서 좋은 추억을 쌓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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