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정정순 의원(더불어민주당·청주 상당)이 검찰에 출석했다.
정 의원은 31일 오전 11시 청주지방검찰청에 자진 출석하면서 정문 앞에서 기자들에게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국민과 청주시민께 심려를 드려 죄송하다”며 “초선의원으로서 깨끗한 정치인으로 의정 활동을 하겠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검찰 조사에 뒤늦게 응한 배경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정 의원은 “그동안 알려진 것과 달리 검찰 조사에 응하지 않겠다고 한 적은 없었다”며 “검찰에서 모든 소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의원은 이날부터 48시간 동안 공직선거법, 정치자금법,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 등에 대해 집중 조사를 받게 된다.
그동안 검찰은 정 의원이 지난 4·15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회계부정·청주시 A 의원 등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것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여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는 별개로 정 의원은 다음 달 18일 열리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첫 재판에도 출석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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