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도내 초등학교 등하굣길 인근에 교통안전 확보와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숲 길이 조성된다.
충북도는 15일 8억 원을 투입해 2021년에 도내 4개소(청주 2·제천 2)에 ‘자녀 안심 그린 숲’을 조성한다고 밝혔다.
자녀안심 그린 숲은 초등학교 부근 어린이보호구역에 인도와 차도를 분리하는 숲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도로 다이어트, 보도 정비 등으로 공간을 확보하고 수목과 화초류 식재, 축대벽 벽면녹화 등 가로 숲을 조성한다.
도로 다이어트는 도로 전체 폭은 그대로 두면서 차로 수를 줄이거나 차로 폭을 줄여 남는 공간에 자전거 도로, 녹지공간을 확충, 보행환경을 개선하는 기법이다.
충북도는 그린 숲을 조성하면 교통안전과 미세먼지 저감은 물론 폭염에 취약한 학생들에게 건강하고 안전한 통학환경을 제공, 도심 속 살아있는 자연 체험‧생태교육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2025년까지 등하굣길 교통안전과 대기오염에 취약한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매년 5개소 내외로 총 25개소의 그린 숲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충북도 지용관 산림녹지과장은 “자녀안심 그린 숲 사업은 어린이 교통안전 확보는 물론 미세먼지 저감과 열섬현상 완화 등 다양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도심 생활권 녹화사업을 통해 쾌적하고 건강한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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