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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의료진 파업은 국민목숨 볼모로 한 집단 이기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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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의료진 파업은 국민목숨 볼모로 한 집단 이기주의"

"전북대·원광대병원, 전공의 파업철회 의료현장 복귀" 촉구

▲정의당 전북도당이 지난 2월,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공공의대 설립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프레시안

정의당전북도당은 "무기한 파업을 강행하는 전북대와 원광대병원 전공의는 즉각 파업을 철회하고 의료현장에 복귀하라"고 촉구했다.

정의당 전북도당은 2일, "코로나 상황의 엄중함 속에서 집단파업을 강행하고 있는 의사들에게 심히 유감을 표한다"며 "도민의 생명보호를 위해 당장 진료 거부를 철회하고 의료현장으로 복귀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성명서에서 정의당은 "국민의 목숨을 볼모로 하는 이번 의사 파업은 그 어떤 명분도 없는 '집단이기주의' 일 뿐"이라고 강력히 비판했다.

정의당은 특히, "공공병원 병상 확충과 인력증원을 1차 위기 때부터 강조해 왔던 것이며 2차 위기가 현실화 된 만큼 정부는 뒤늦게 나마 공공의대설립과 의과대학 정원 확대 등을 추진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정부정책의 당위성을 설명했다.

더구나 "한국은 의사 인력이 인구 1,000명 당 2.3명으로 OECD 국가들의 2/3 수준에 불과하고, 지역편중 또한 매우 심한 상태로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역을 중심으로 공공의료의 인프라를 확충하고 의료인을 확충하는 것은 너무도 당연하고 시급한 정책"이라고 강조했다.

또, "의료의 공공성을 생각한다면 그 누구도 이를 반대할 명분을 갖고 있진 못할 것이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러한 당위성에도 불구하고 "대한의사협회를 비롯한 대한전공의협의회 등의 파업과 더불어 도내 전북대학교병원과 원광대학교병원의 의사파업은 국민과 도민의 공분을 불러일으키며 지탄의 대상이 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엄중히 경고했다.

또 "전 국민이 생명과 생존권을 위협받고 있는 시기에 의사들이 해야 할 행동은 파업이 아니라 정부와 함께 실질적인 국민 중심의 의료정책을 세우는 일 일 것"이라면서 "이를 외면한다면 이 엄혹한 코로나 시기에 자신들의 밥그릇 지키기에만 여념이 없다는 오명만 남을 것"이라고 밝혔다.

정의당 전북도당은 "정부가 공공의대설립과 의대정원 확대 방침을 유보하고 대화에 나서겠다고 한 만큼 의사 파업을 철회하고 하루빨리 의료현장에 복귀해 도민들의 생명 보호에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지난 1일 도내 전북대학교병원과 원광대학교병원의 전공의 299명 전원이 사직서를 제출하고 무기한 파업에 돌입한 가운데 일부 전문의들도 집단 휴진으로 동참하고 있으며 의대생들 역시 동맹 휴학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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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

전북취재본부 최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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