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의회, "전북 특별재난지역 선포" 촉구

▲10일, 송지용 도의회 의장을 비롯해 도의원들이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이번 집중호우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전북을 특별재난지역을 지정해 줄 것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프레시안

전라북도의회는 이번 집중호우와 산사태로 인명과 재산피해가 큰 전북을 '호우피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송지용 의장을 비롯한 도의회 의원 일동은 10일,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가진 자리에서 이같이 촉구하고 "사상 유래없는 대규모 재난상황에 지자체 대응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신속한 피해복구에 필요한 행정과 재정,금융 및 의료지원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도의회는 특히, "재난피해대책은 속도가 생명"이라고 강조하면서 "정부는 이번 집중호우의 심각성을 엄중히 인식해 중앙피해조사가 완료되기 전이라도 우선적으로 도내 피해지역 모두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조속히 선포하고 피해보상과 복구계획 수립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밝혔다.

또, "코로나19에 이어 호우피해로 실의에 빠진 도내 피해지역 주민들의 신속한 생활 안정과 사유시설의 직,간접 확대를 통해 수해의 충격을 극복하고 하루속히 평온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현실적인 피해보상책을 조속히 강구하라"고 요구했다.

도의회는 "행정안전부는 침수피해를 입은 지역의 상하수도 시설에 대한 대대적인 정비와 침수피해 지역의 신속한 복구를 위해 특별 교부세를 긴급 지원해 줄 것"을 건의했다.

도의회는 이와함께, "전북도는 조속한 피해복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선제적으로 모든 행정력을 총 동원해 복구계획 수립과 추진할 것"을 주문했다.

도의회는 "전북지역에서 7월 중순 이후부터 최근까지 이어진 3차 호우피해로인해 '순창과 남원,임실,완주,김제' 지역은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될 수 있는 요건을 갖췄다고 본다"고 밝혔다.

10일, 전북도의회 송지용의장을 비롯해 도의원 전체는 이번 집중호우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도내 전체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할 것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