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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명나는 장구소리가 마을을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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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명나는 장구소리가 마을을 밝혀"

장수 '문화예술인 생생마을 살아보기' 큰 호응

▲ⓒ장수군

귀농귀촌에 관심 있는 문화예술인이 귀농인 집에 1~2개월 직접 살아보는 '생생마을 살아보기'가 큰 호응을 얻고 있다.

3일 전북 장수군에 따르면 '생생마을 살아보기'는 전라북도가 주최하고 전라북도농어촌종합지원센터가 주관하는 귀농귀촌형 문화예술인 레지던시 사업으로 올해 11월까지 장수군 원장안마을에서 장수문화예술협동조합이 시범 운영하고 있다.

지난 5월 공개모집을 통해 선정된 4인의 문화예술인이 이번 사업에 참가하며, 국악기 연주가를 비롯해 화가, 미술 전시 활동가, 전자책 작가가 참여한다.

첫 참가자는 가야금 연주자 전문수(29세)씨로, 주민들과의 만남의 자리에서 다양한 국악기를 소개하고 연주해 농촌마을에 문화와 예술을 통한 활력을 불어넣었다.

마을부녀회는 주 2회씩 장구를 배우기로 하는 등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 내 문화예술인과의 교류 및 주민 문화 향유의 기회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원장안마을 부녀회장 김명자씨 "장구를 치고 민요를 배우는 시간이 좋아 바쁜 농사일에도 불구하고 수업에 꼬박꼬박 나온다"며 "부녀회 장구단을 만들어 지역행사에 나가 공연할 수 있는 날이 오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장수문화예술협동조합은 장수문화예술촌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전문작가 단체로, 예술촌은 2020년 전국 군 단위로는 최초로 문체부의 '꿈꾸는 예술터' 사업에 선정돼 지역 문화예술교육 전용공간으로 재탄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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