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지방환경청(청장 홍정섭)은 9일 오후 1시 40분부터 강원도자연환경연구공원, 한라시멘트(주)와 함께 석회석 광산 개발지역의 생태복원을 위해 멸종위기 야생식물 식재를 추진한다.
식재 대상지역은 강릉 자병산 석회석 광산 복구지역이다.
식재 식물은 석회암 지대에서 잘 자랄 수 있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인 개병풍과 날개하늘나리로, 강원도자연환경연구공원에서 인공증식한 개체를 분양받아 식재한다.
석회석 광산지역은 약알칼리성 토질이기 때문에 초본식물의 식재는 빠른 활착을 통해 토사 유출을 막고, 자연상태의 석회암 지대와 같은 안정적인 생태복원을 기대할 수 있다.
원주지방환경청은 2021년까지 석회암지대에 서식하는 분홍장구채 등 멸종위기 야생식물을 포함한 다양한 식물의 시범식재와 함께, 현지적응력, 활착 정도에 대한 연구도 실시할 계획이다.
이정석 자연환경과장은 8일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관리로 석회석광산 복구지역이 멸종위기 야생생물의 보금자리로 거듭 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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