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독도해운, 포항-울릉항로 대형 카훼리선 운송사업 면허 신청

경북 포항과 울릉도를 오가는 대형 카훼리선이 수개월 내 새로이 운항될 전망이다.

여객선사인 ㈜울릉독도해운은 4일 포항지방해양수산청에 새 여객선을 운항하기 위해 여객 운송사업 면허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 포항-울릉항로에 새로이 운항 예정인 비스타호 전경 ⓒ울릉독도해운

울릉독도해운이 포항-울릉 항로에 새로이 운항 예정인 카훼리선은 씨라인고속해운이 부산-대마도 취항을 위해 보유하고 있던 비스타호로 과거 스페인-이탈리아-라스팔마스 항로, 대만-중국의 국제 항로에 운항해 국내선 기준보다 엄격한 국제선 기준에 부합하는 고속선이다.

선사 측에 따르면 쌍동선 카훼리선인 비스타호는 2292톤급으로 차량 60대, 승객정원 504명을 태우고 MCR 80%에서 30노트의 속력으로 운항이 가능해 포항과 울릉도간을 편도 4시간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울릉독도해운 관계자는 “사업면허 신청 후 빠른 시간 내 시험운항과 주민설명을 거친 뒤 사업 면허가 나오는 즉시 포항-울릉항로에 1일 1왕복 운항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