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한국당 비례대표 당선자인 지성호 전 '나우' 대표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건강 이상설을 주장하며 "사망을 99% 확신한다"고 했던 데 대해 사과하는 입장을 밝혔다.
지 당선자는 4일 당을 통해 배포한 입장문에서 "국민 여러분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앞으로 공인으로서 신중하게 처신하겠다"고 했다.
지 당선자는 "지난 며칠 간 곰곰이 제 자신을 돌이켜봤다. 제 자리의 무게를 깊이 느꼈다"며 "국민들께서 제게 기대하시는 대로 오로지 국민을 위해 봉사하는 일꾼이 되겠다"고 하고 재차 사과했다.
북한이탈주민 출신으로 북한인권단체 활동을 해온 지 당선자는 총선 이후인 지난달 30일 뉴스통신사 <뉴시스>와의 인터뷰에서 북한 내부 소식통을 근거로 "김 위원장이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 99% 확신하고 있다"며 "지난 주말(4월 25~26일)에 심혈관 수술로 인한 쇼크 상태에서 후유증으로 사망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주장했었다.
김 위원장은 그러나 2일자 북한 관영매체 보도를 통해 평남 순천인비료공장 준공식 참석 소식을 알리며 건재를 과시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