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인재양성의 요람 ‘제2충북학사’기공식 개최

2019년 8월 준공 예정, 학생 336명의 새로운 보금자리 준비 시작

28일 기공식을 가진 제2충북학사 조감도.

충북도가 충북 출신 서울지역 대학 재학생들을 위해 운영하고 있는 충북학사의 공간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제2 충북학사를 기공했다.

도는 28일 서울 중랑구 중화동 제2충북학사 건립부지에서 이시종 충북도지사와 도내 11개 시장·군수, 나진구 서울 중랑구청장, 김수민 국회의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공식을 개최했다.

이번 기공에 따라 도는 기존보다 많은 충북 미래인재에게 면학 여건을 제공하고,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해소할 수 있게 됐다.

충북학사는 지난 1992년 개원 이래 3천 900여 명의 학생들이 이곳에서 공부를 했으며 120여 명의 국가고시 합격자를 비롯하여 다양한 분야의 핵심 인재를 배출하는 등 인재양성의 산실로 성장해왔다.

그러나 기존 학사가 영등포구에 위치해 북동부권 학생들의 통학이 불편하고 재경 충북출신 대학생이 증가함에 따라 새로운 학사 설립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지속적으로 제기됨에 따라 도와 11개 시·군이 공동으로 총사업비 466억 원을 투입해 오는 2019년 8월 준공을 목표로 제2충북학사 건립을 추진하게 되었다.

제2 충북학사는 서울시 중랑구 중화동 210-4번지 일원에 3746㎡의 부지에 연면적 9518㎡, 지하 1층·지상 11층 규모로 건립된다.

‘충북 인재들이 꿈을 키우는 청풍 마루’를 컨셉으로 입사생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특화공간, 옥외녹지 및 체육 공간 등이 조성될 계획이며 2019년 완공되면 충북 출신 학생 336명의 아늑한 보금자리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충북도 관계자는 “제2충북학사는 충북의 청년들이 꿈과 목표를 향해 매진하도록 지원하는 역할 뿐 아니라 다양한 상생 프로그램 및 주민편의시설 설치 운영 등을 통해 지역 주민들에게도 유용한 시설이 될 것” 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