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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갑제 "軍면제 이명박, 이 사람이 대통령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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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갑제 "軍면제 이명박, 이 사람이 대통령인가?"

보수세력 '맹비난'…"상황관리는 구멍가게 수준에도 미달"

북한의 연평도 공격과 관련한 우리 정부의 대응태세를 두고 보수 세력의 비난이 25일 거세게 제기됐다. 제대로 된 대응을 하지 못했을 뿐 아니라 대통령의 메시지가 오락가락하는 등 우왕좌왕하는 모습을 보였다는 것이다.

조갑제 전 <월간조선> 대표는 자신의 홈페이지를 통해 올린 글을 통해 "이명박에겐 한국어 통역이 필요하다"며 "단호하게 응징하라는 말이 연평도 공격에 해당되는 것인지, 추후 도발에만 적용되는 것인지도 모르겠다"고 맹공을 퍼부었다.

특히 조 전 대표는 이 대통령의 군 면제 경력을 언급하며 "군대 안간 사람이 작전 지시를 내리는 것은 위험하다"며 "겸손하게 배워야 군 미경험의 공백을 메울 수 있는데 이명박은 그런 사람이 아니다"라고까지 했다.

조 전 대표는 "연평도 포격 사건의 가장 큰 문제는 국군이 또 다시 기습을 허용하였다는 점과 최고사령관의 지시가 뒤죽박죽이 되어버렸다는 점"이라며 "이런 엉망진창의 상황 관리는 구멍가게 수준에도 미달"이라고 강조했다.

또 조 전 대표는 "이명박이 현대건설을 이런 식으로 운영하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그런데 왜 국가와 국군을 이렇게 경영하는가, 국가와 국군에 대한 애정이 없기 때문이 아닐까"라고 반문했다.

이 대통령의 '확전 자제' 발언 논란과 관련해 조 전 대표는 "이명박의 치명적 결함은 형편 없는 국어실력"이라며 "그는 말을 정확하게 하지 못한다, 품격까지 기대하지는 않지만 말이 정확하지 못하면 국정에 혼란이 생긴다"고 꼬집었다.

조 전 대표는 "국가 지도부의 뒤죽박죽, 갈팡질팡, 우왕좌왕하던 모습이 눈에 선하다"라며 "이게 나라인가, 이 사람이 대통령인가"라고 거듭 청와대를 겨냥했다.

김용갑 "집권 3년차에 아직도 초보운전…우리도 핵무장을"

'원조보수'로 분류되는 한나라당 김용갑 상임고문도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이석우입니다>에 출연해 "정부와 군의 대응은 한마디 실패했다"며 "'확전 안 되게 하라'는 대통령의 말, 단호하게 응징하라고 하면서 우왕좌왕하는 것은 전쟁 지휘자로서의 자질, 능력, 리더십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고문은 "정권 초기의 초보 운전도 아니고 3년 차가 지났으면 (대통령은) 노련한 운전수가 되어야 한다"며 "대통령이 확전 자제를 운운하는 말을 했다, 안 했다라고 하는 논란이 일고 있는 것 자체가 이미 정상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핵무장'의 필요성까지 언급했다. 김 고문은 최근 북한의 우라늄 원심분리기 공개를 언급하면서 "북한의 비핵화는 물건너갔다"라고 전제한 뒤 "우리는 자구책으로 핵을 개발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래야 우리는 살 수 있고, 앞으로 우리 자손들도 살 수 있다"며 "이런 시기에는 혜안과 용기를 가진 박정희 전 대통령과 같은 결단력있는 지도자가 나와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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