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전 대표는 유정복, 김선동 의원 등 측근들과 함께 이날 오후 4시40분 경 봉하마을 빈소 입구인 동문삼거리에 도착했지만, 봉하마을 측 관계자로부터 "현재 사정이 여의치 않으니 서울에 빈소가 마련되면 조문하는 게 좋겠다"는 말을 듣고 조문을 포기했다.
빈소 주변에 조문객과 지지자들이 결집하면서 정치인들의 조문을 막아서는 모습이 되풀이되고 있기 때문. 이날 봉하마을을 찾은 김형오 국회의장은 일부 조문객에 의해 물벼락을 맞기도 했었다.
▲ 박근혜 전 대표는 자신의 미니홈피에 검은 옷을 입은 사진과 함께 "삼가 노무현 전 대통령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문구를 실었다. ⓒ프레시안 |
결국 박 전 대표는 4시50분 경 차를 돌려 귀경길에 올랐다. 박 전 대표는 대신 문재인 전 청와대 비서실장에게 전화를 걸어 위로의 뜻을 전하는 한편 오는 25일 서울시내에 마련될 분향소를 찾아 조문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박 전 대표는 자신의 미니홈피에 검은 옷을 입고 묵념하는 사진과 함께 "삼가 노무현 전 대통령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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