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박연대 서청원 대표가 자신에 대한 검찰 수사와 대t법원 판결을 두고 "명백한 정치 보복"이라고 주장하며 지난 3일부터 옥중 단식을 시작했다. 9일로 7일째다.
친박연대 전지명 대변인은 9일 <프레시안>과의 통화에서 "서 대표는 '너무 억울하다. 앞으로 이같은 정치 보복에 희생되는 사람이 없어야 한다. 희생자는 나로 끝내고 싶다'고 했다"며 그의 소식을 전했다.
서 대표는 지난해 18대 총선에서 '공천 헌금' 등을 받아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현재 서울 구치소에 구속 수감 중이다.
그는 친박연대 김노식 전 의원으로부터 비례대표 공천 등을 대가로 15억1000만원, 양정례 전 의원과 그의 모친으로부터 17억 원을 받은 혐의로 기소돼 대법원에서 징역 1년 6월의 확정 판결을 받았다.
전 대변인은 "단식을 시작하자마자 이규택 대표 등이 방문해 만류했지만 의지를 꺾을 수 없었다"며 "현재 서 대표는 고령에 혈압이 높아 단식이 위험하다. 최악의 상황"이라고 전했다.
현재 서 대표의 아들도 부친이 구속 수감된 데 대한 항의의 의미로 국회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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