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의 비선 측근 정윤회 씨의 국정개입 의혹 문건 보도를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임관혁 부장검사)는 3일 문건 작성자로 알려진 박관천(48) 경정이 근무하는 서울 도봉경찰서, 서울지방경찰청 정보분실, 박 경정의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수사관들을 보내 박 경정의 사무실에서 관련 자료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또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실에서 작성한 문건이 서울경찰청 정보분실을 거쳐 유출됐다는 의혹과 관련해 정보분실에서도 각종 서류와 복사 기록,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했다.
한편 검찰은 박 경정을 포함한 핵심 관련자들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를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지난달 30일 박 경정을 출국금지한 데 이어 2일 추가로 홍경식(63) 전 청와대 민정수석과 조응천(52)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을 출국금지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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