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친박 홍문종 "세월호 참사, 일종의 교통사고"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친박 홍문종 "세월호 참사, 일종의 교통사고"

"국가 위해 희생한 사람들과 세월호 희생자는 차별 있어야"

친박 핵심인 새누리당 홍문종 의원이 "세월호 참사는 일종의 해상 교통 사고"라며 "거기에서부터 이 문제를 바라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천안함 희생자와 차별이 있어야 한다고도 말했다. 세월호 참사가 "기본적으로 교통 사고"라고 주장했던 주호영 정책위의장과 같은 인식인 것이다. 

홍 의원은 29일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서종빈입니다>에 출연, "그냥 교통사고에 불과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지 않지만, 일종의 해상 교통 사고라고 볼 수 있는 것 아니겠느냐"라며 "그런 관점에서 생각을 해보는 것이 옳지 않나"라고 주장했다. 

홍 의원은 "(천안함 희생자들은) 나라를 위해서 목숨을 바치지 않았느냐. 물론 국가의 시스템이 잘못됐고 여러 가지로 세월호 회사에 문제가 있었다 하더라도 비교한다는 것 자체가 제가 보기엔 약간 문제가 있다"며 "기본적으로 국가를 위해서 목숨을 바친 분들과 (세월호 희생자들 사이에는) 약간의 차별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여야가 국조특위에서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 청문회 증인 채택 문제를 놓고 다투는 것과 관련해 홍 의원은 "김기춘 비서실장께서 세월호 문제에 대해 무슨 책임을 어떻게 져야 하는 거죠"라고 반문하며 "보궐 선거가 다가오고 있는데 보궐 선거에서 야당이 유리한 입장을 쟁취하기 위해 이런 일들을 벌이는 것 아니냐는 말씀들을 (많은 분들이) 하시더라"고 주장했다. 

홍 의원은 "김기춘 실장께서 세월호와 직접적인 연관관계가 있어서 어떤 증언을 어떻게 하셔야 하는지, 제가 세월호 특위에 속해있지 않아서 자세한 내용을 모르지만, 그건 좀 지나친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새누리당이 세월호 특별법 제정에 갈수록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는 질문에 홍 의원은 "전향적인 자세를 갖는 것 자체를 제가 반대하지는 않는다"고 하면서도 "그러나 지금 야당이 주장하는 특검은 사법 형사 체계의 근간을 흔드는 것 아니냐는 걱정들이 있다. 정치적 중립을 훼손할 수 있는 특별법을 만들면 안 된다"고 주장했다. 

이는 특검 추천권을 야당에 주지 말아야 한다는 주장이다. 그러나 이명박 정부 시절 내곡동 사저 의혹 특검 때 야당이 추천권을 가져간 전례가 있다. 지난 6월 발효된 상설특검법에 따르면 특검은 사실상 국회가 추천한다. 정치적 합의만 있다면 야당 추천도 얼마든지 가능하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