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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 송민순, 통일 이재정, 국방 김장수, 국정원 김만복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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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 송민순, 통일 이재정, 국방 김장수, 국정원 김만복 유력

빠르면 1일 중 외교안보라인 발표… 안보실장 자리에는 김하중 거명

빠르면 1일 중으로 외교안보라인 후임 인사가 발표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외교, 통일, 국방부, 국정원 등 4개 부처 장관과 원장의 윤곽이 거의 드러났다. 2~3배수로 좁혀졌던 후보군이 최종적으로 다시 추려진 것.
  
  31일 관계자들에 따르면 외교부 장관에는 예상대로 송민순 청와대 외교안보실장이 유력하고 통일부 장관에는 이재정 평통자문회의 수석부의장, 국방부 장관에는 김장수 육군참모총장, 국정원장에는 김만복 1차장이 유력한 단수 후보로 떠올랐다는 것.
  
  이같은 결과에 대해 여권에서는 "결국 된다던 사람이 된 것"이 아니냐는 평이 주를 이루고 있다.
  
  발탁배경은 4인 4색
  
  경남 마산 출신인 송민순 실장의 경우 '북핵실험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는 지적과 야당의 반발이 의심되지만 워낙 대통령의 신임이 두터웠던 것.
  
  또한 작년 9.19 공동성명 당시 외교부 차관보로 6자회담 수석대표를 지냈던 송 실장은 장관에 임명될 경우 1년만에 차관보에서 장관으로 초고속 승진하는 기록을 세우게 된다.
  
  국정원장 자리는 윤광웅 국방부 장관이 끝까지 경합했던 것으로 알려졌지만 북핵실험 책임론에 대한 부담 등으로 부산 출신인 김만복 1차장의 승진 쪽으로 기울어지고 있다. 한편 김승규 현 국정원장은 <조선일보>와 인터뷰에서 "내부 승진은 바람직 하지 않다"며 '김만복 비토론'을 제기해 대통령의 인사권을 침해한다는 지적을 낳기도 했다.
  
  이종백 서울고검장은 대통령과 사시동기로 8인회 출신인데다가 김승규 원장에 이어 또 다시 검찰 출신이 국정원장으로 가기에는 부담스럽다는 이유 등으로 조기 탈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통일부 장관 자리 역시 김하중 주중대사가 끝까지 경합했지만 외무고시 출신 독주를 우려하는 의견이 우세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사는 외시 7회 출신이고 외교부 장관에 유력한 송 실장은 외시 9회 출신이다. 결국 충북 출신으로 정치적 중량감이 있는 이재정 수석부의장이 흔들리는 통일부의 무게중심을 되찾을 인사로 낙점됐다는 것.
  
  또한 광주 출신인 김장수 총장이 국방장관에 임명될 경우 6공 이후 최초로 현역 장성이 곧바로 국방부 장관 자리로 옮겨가는 기록을 세우게 된다.
  
  안보실장 인사도 곧 있을 듯
  
  한편 청와대 안보실장 자리 역시 외교부 장관 인사와 연관된 고려되고 있는 가운데 관계자는 "안보실장 자리는 정말 모르겠다"며 "두고 봐야 안다"고 말했다.
  
  외교부 장관, 통일부 장관 후보군 3배수 안에 들었던 김하중 주중대사가 두 부처 장관 자리에서 모두 멀어짐에 따라 청와대 안팎에선 "김하중 대사가 안보실장 자리에 가장 가까이 가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하지만 윤광웅 장관, 이수혁 주독대사 등도 여전히 거명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김하중 대사는 송 실장의 외시 2년 선배고 이수혁 대사는 외시 9회로 송실장과 동기라는 점도 감안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누가 송 실장의 후임이 되든 간에 앞으로 외교안보정책의 무게중심이 외교부로 쏠릴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송 실장에 대한 대통령의 신임이 워낙 두텁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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