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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물고기 집단 폐사 사건 기억하십니까
[함께 사는 길] "신곡수중보는 한강의 물길을 막아 녹조 불러오는 주범"
2015년 한강 행주나루터 인근에서 녹조로 인해 몰고기 집단폐사가 발생했다. 그해 여름, 서울의 한강은 참혹했다. 2015년 6월 말, 조류경보제 시행 이후 최초로 한강 서울 구간에서 '조류경보'가 발령됐고, '조류주의보' 포함 100여 일 지속됐다. 4대강사업으로 녹조라테가 심각해진 소식은 어렴풋이 알고 있었지만, 서울 한복판을 가로지르는 한강에서 일
김동언 서울환경운동연합 생태도시팀장
2021.11.02 14:16:16
'곰이 탈출했습니다' 뉴스에 '덜컹'...그러나 우린 곰의 삶을 생각해 본 적 있을까?
[함께 사는 길] '사육곰' 아닌 '곰'으로서의 온전한 삶을 생각할 때
지난 7월 6일 용인의 한 사육곰 농가에서 곰 두 마리가 탈출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인근의 주민들에게 긴급히 안전문자가 발송되고 포획단이 곰들을 쫓았다. 한 마리는 탈출 당일 사살되었고, 다른 한 마리는 사냥꾼 등 전문가들(지자체 기준)이 몇 주간 추적했으나 발견되지 않았다. 포획단은 잡히지 않은 한 마리의 흔적이 전혀 보이지 않는 것으로 보아 한 마리가
고현선 동물권행동 카라 정책실 활동가
2021.11.01 16:01:49
산림청, 캄보디아 숲 파괴하고 탄소배출권 인증 받았다?
[함께 사는 길] 한국 레드플러스(REDD+) 사업의 허구적 현실
김혜린 환경운동연합 중앙사무처 국제연대 활동가
2021.10.26 08:21:23
기후위기·팬데믹 시대 이끌 대선후보에게 식량의 미래를 묻다
[함께 사는 길] "식량주권 지킬 수 있는 '먹거리기본법' 제정이 필요하다"
대한민국은 정치의 시간입니다. 코로나19 바이러스 대유행으로 사회, 경제적으로 위기의 시간이지만 자신이 대통령만 되면 지금의 위기를 단박에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호언장담과 교언영색이 언론에 가득합니다. 그 와중에 어떤 대통령 후보의 '가난하면 부정식품이라도 먹게 해줘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은 먹거리와 국가의 책무를 다시 생각해보게 했습니다. 1980년대
최준호 환경운동연합 활동가·시민환경연구소 기획위원
2021.10.23 09:00:44
"기후변화 아닌 체제변화"를 외치는 이유
[함께 사는 길] 2021 기후파업에 나선 세계시민들의 목소리
기후위기를 대하는 우리 사회의 태도는 지난 2년간 대단한 기세로 진전했다. 우리 시대의 위협을 말해주는 '키워드'에서, 하나의 정치·사회적 '의제'가 되어 기후위기 문제 해결을 위한 쟁점이 드러나기 시작했다. 이러한 변화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2018, 2019년부터 이어진 일련의 흐름을 톺아보아야 한다. 그 해에 그레타 툰베리로 대표되는 국제적 '기후 운동
권우현 환경운동연합 기후에너지 활동가
2021.10.19 08:31:21
20년에 걸친 그린벨트 해제, 무엇을 위한 것인가
[함께 사는 길] "그린벨트는 실패한 주택정책의 희생양이 아니다"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은 생태·환경적으로 지속가능한 국토를 미래세대에게 넘겨주기 위한 미래자산이다. 자연환경을 보호하는 도시의 울타리라고도 할 수 있다. 그린벨트는 도시를 환상(環狀)형으로 에워싸 도시의 무질서한 확장과 도시 연담화를 방지하는 기능을 하기 때문이다. 도시 연담화란 인접한 두 개 이상의 도시가 점점 성장하다가 연결돼, 개별 도시의 고유한 정체
최영 서울환경운동연합 생태도시팀 활동가
2021.10.02 10:00:50
대정전 온다던 찬핵론자들이 말하지 않은 것들
[함께 사는 길] 원전이 많으면 '대정전' 막을 수 있을까?
탈원전 정책 때문에 전력 대란이 벌어질 것이라는 원자력계의 주장은 이번 여름에도 등장했다. 원자력계 교수들과 국민의힘, 보수언론들은 7월 내내 연일 전력 수급 비상, 전력 대란, 블랙아웃, 대정전 등을 쏟아내며 이게 다 탈원전 정책 때문이라고 공격했다. 심지어 절전 정책도 공격 대상이었다. 적정 실내온도(여름철 26도) 준수와 불필요한 전기 사용 자제 등에
박은수 <함께사는길> 기자
2021.09.23 07:46:30
기후위기 대응법안 없는 대선 정국, 이래도 됩니까?
[함께 사는 길] 제대로 된 기후정의법 만들라!
지난해 9월 국회는 반대표 하나 없이 '기후위기 비상 대응 촉구 결의안'을 가결했다. 첫째, 현 상황이 '기후위기 비상상황'임을 선언할 것, 둘째, 2030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적극적으로 상향할 것, 셋째, 2050년 순배출 제로를 목표하는 장기저탄소발전전략(LEDS) 수립을 촉구할 것, 넷째, 국회 내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특별위원회'를 설치할
김현우 에너지기후정책연구소 연구기획위원·기후위기비상행동 집행위원
2021.09.22 09:43:03
역진하는 한국 기후정치의 풍경
[함께 사는 길] "한국의 탄소감축정책은 역진하고 있다"
#1. 2021 기후위기와 세계 기후정치의 풍경 해를 이어 산림 화재를 경험하고 있는 시베리아, 기록적인 50℃ 기온을 경험한 남·북아메리카, 아프리카, 오세아니아 대륙과 폭염과 더불어 대홍수 피해를 본 유럽과 아시아 등 전 세계적으로 이상기후가 휘몰아쳤다. 결국 올해 7월은 지표면 온도 관측이 시작된 1880년 이래 가장 뜨거운 16.73℃를 기록(20
박현철 <함께사는길> 편집주간
2021.09.21 15:22:58
한국갯벌, 'Getbol 세계자연유산'으로 탈바꿈할 때
[함께 사는 길] 한국갯벌의 오늘 그리고 미래 ③
한국 서남해의 서천, 고창, 신안, 보성-순천갯벌이 유네스코 지정 세계자연유산으로 선정됐다. 한국갯벌보존운동사의 쾌거다. 동시에 이들 갯벌 북쪽에 펼쳐진 더욱 드넓은 나머지 갯벌들의 보존을 요구하는 세계의 목소리를 듣게 된 일이기도 하다. 바닷가 버려진 땅에서 세계적 생태유산으로 거듭난 한국갯벌을 위해 환경운동연합 바다위원회가 점검한 한국갯벌의 현실과 미래
류종성 환경운동연합 바다위원회 위원장·안양대학교 해양바이오시스템공학과 교수
2021.09.20 09:23:45